와인 디테일

1825년 살롱(Chalons-sur-Marne)에 설립되어 영국 빅토리아 여왕과 그 장남인 에드 워드 7세 시절 영국 왕실의 공식 샴페인으로 인정받고,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 자비의 결혼식에 공식 샴페인으로 사용 되었던 조셉 페리에. 창립자인 조셉 페리에 가문에서 샴페인의 명문인 피토이스(Pithois) 가를 거쳐 현재는 피토이스 가의 외손인 장-끌로드 포몽까지 5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오너인 포몽은 조셉 페리에를 단지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만 마시는 샴페인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인생의 샴페인 으로 이야기 한다. ‘좋은 날엔 좋은 사람과 마시고, 아침 식사와 함께 마시고, 책을 보다가도 마시며, 춤을 추고 나서도 마시는. 기쁠 때나, 슬플 때 어느 상황에서도 함께하면 좋은 그런 샴페인' 이것이 바로 조셉 페리에. 그가 추구하는 샴페인의 스타일이다. 고대 골족과 로마인들에 의해 조성된 조셉 페리에의 지하셀러는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본래 석회암 채석장으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전체 길이가 2마일이 넘으며 이러한 수평 갱도는 샴페인을 보관하기에 최고의 장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최상급 샴페인을 만들 수 있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도 제공한다. 300만병이 이곳 셀러에 저장되고 있으며, 셀러의 책임자인 드휘가 하루에 5만병씩 직접 손으로 샴페인을 돌려주는 작업(Remuage, 르미아쥬)을 하고 있다. 조셉 페리에의 빈야드는 샴페인 지방의 최고 산지인 뀌미에르(Cumieres), 다메리(Damery), 오빌레(Hautvillers)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은 샴페인 지방의 심장부이다. 뀌미에르에서는 최상급의 피노누아와 샤도네이를 생산하는데 이는 조셉 페리에 샴페인을 만드는 근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