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는 어느 도시를 여행하든 그 도시의 이름을 그대로 딴 식당은 굳이 먹어보지 않고도 그 맛을 신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하물며, 도시 이름 그대로를 쓰고 있는 맥주는 어떠할까.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에도 주도인 ‘호놀룰루’ 시의 ...
하와이 사람들은 참 친절하다. 이민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든, 신혼여행을 목적으로 온 이들이들 누구나 그 목적과 무관하게 하와이에 발을 디딘 후 첫 느낌은 현지인들이 보여준 환대에 대한 놀라움이다. 거리에서는 자동차보단 보행자가 먼저라는 인식이 상식처럼 만연하고, 설령 ...
누군가에게나 ‘꿈의 섬’ 하와이에 거주한 지 벌써 두 해째다. 개인적으로는 20대 때부터 준비했던 ‘섬’ 생활 프로젝트의 일환을 실천하는 것이었지만, 연평균 26도의 온화한 날씨 덕분에 벌써 두 해가 다 지나도록 뜨거운 여름 생활을 즐기고 있는 요즘이다. ...
하와이에서의 거주 기간이 제법 길어지면서 필자에게 새로 생긴 버릇 중 하나는 ‘관광지’로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 일대에 소재한 음식점은 으레 거르고 본다는 것이다.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형성된 상점들의 특징이 현지 주민보다는 일생에 한두 번 휴가를 보내기 ...
어느 나라에서든 각 도시를 대표하는 간판을 단 상점의 것들은 도시의 맛과 향을 담아낸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도 다르지 않다. ‘호놀룰루 커피(Honolulu Coffee Company)’라는 도시 이름을 가진 커피숍은 현지에서 재배한 100% ‘코나’ 커피콩을 볶아 만든 ...
하와이의 인구 비율은 일본인이 35%, 원주민과 대륙에서 건너온 백인 30%, 중국인 20%, 필리핀과 한국인이 각각 10%씩이다. 인구 구성 비율이 동양인의 수가 월등히 많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식문화 역시 아시안 식당과 찻집이 주를 이루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
하와이 출장을 앞두고 하와이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는 필자를 두고 지인 A씨는 하소연하듯 “지금까지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줄곧 피렌체를 꼽았었는데, 최근 하와이로 낭만의 도시가 바뀌었다”며 부러움이 가득 찬 시선을 보냈다. 사실상 수원에서 아이 둘의 엄마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