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명칭인 시라(Syrah)와 호주에서 흔히 사용되는 쉬라즈(Shiraz)는 같은 품종을 달리 부르는 이름이다. 작은 열매와 두꺼운 껍질을 가진 적포도 품종으로, 검은 과일 풍미와 검은 후추 향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화한 기후에서 자란 시라/쉬라즈는 전형적으로 ...
겨울이 지나고 살랑살랑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사랑의 계절 ‘봄’이 찾아온다. 밸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에 이어 로즈데이까지 연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기념일이 줄줄이 이어지고,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의 움직임도 바빠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
주정 강화(포티파이드, Fortified) 와인의 계절이 돌아왔다. 와인잔을 타고 내리는 농밀함, 묵직하게 입안을 가득 채우는 만족감, 그리고 천천히 온도를 올리며 마실수록 새로운 풍미들이 복합적으로 펼쳐지는 주정 강화 와인의 매력을 그냥 지나치기 힘든 계절, 겨울이 반갑다. 높은 ...
뽀글뽀글 올라오는 기포를 눈으로 즐기고 한 모금 머금으면, 혀를 톡톡 간지럽히는 청량감이 입맛을 자극하는 스파클링 와인. 와인샵이나 레스토랑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고르다 문득 궁금해진다. 기포가 있는 와인은 모두 샴페인이라 부르는 줄 알았는데, 프로세코, 까바, 크레망 등 ...
조지아, 그리스, 슬로베니아 등 낯선 국가 와인의 출시 소식은 언제나 반갑다. 새롭고 다양함에 목마른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도 이와 같으리라. 해외 박람회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국가들의 와인이 최근 국내의 시음회나 전시회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한국 시장으로의 ...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듯, 시대가 변하며 영화 관람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정해진 상영작 중 하나를 골라, 2시간을 가만히 앉아서 영화를 보는 전형적인 관람 문화에 대한 고정 관념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영화를 보며 ...
카페나 술집에서의 뻔한 모임이 지겨워, 특별한 장소에서 독특한 컨셉으로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기는 여성들이 많다. 소소하고 편한 파자마 파티를 준비하기도 하고, 모처럼 예쁘게 차려입고 모여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레이디스 파티의 트렌드에 맞춰, 파티룸과 스페셜 ...
살랑살랑 가을바람이 불자, 청첩장이 쌓이기 시작한다. 최근 받은 청첩장을 보고 있으니, 확실히 결혼 트렌드가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커플의 개성을 담아 직접 만든 청첩장에는 호텔이나 예식장 이름이 아닌 낯선 장소가 적혀있고, 보통 식사 시간에 ...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도우 위에 새콤한 토마토소스와 각종 토핑이 듬뿍, 그리고 쫀득하고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가 길게 늘어진 피자의 유혹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다. 작정하고 유혹하는 광고와 먹방에 무너졌다면, 이왕 먹는 거 맛있게 먹자, 와인과 함께! ...
피노 누아 와인, 어디까지 마셔봤니? ‘검은 솔방울’이라는 이름의 뜻에서 알 수 있듯, 피노 누아는 작고 단단한 포도송이에 포도알이 촘촘히 붙어 있어 마치 솔방울과 같은 모양을 보인다. 대부분의 피노 누아는 어릴 때 마시기 좋은 상큼한 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