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마우이 브루잉(Maui brewing)’ 365일 푸른 하늘과 연평균 26도씨의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미국의 50번째 주 하와이섬.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하와이의 11월은 여전히 따사로운 햇살이 한창이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1년 중 가장 살기 좋다는 11~12월 2개월 동안의 ...
함께 살았던 룸메이트도 하나 둘 씩 떠날 채비를 하고,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대학 캠퍼스 근처는 한산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일쑤다 졸업 준비와 취업을 위한 이력서, 면접 등으로 인해 한동안의 분주한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마치 썰물이 빠져나가듯 그야말로 ...
요즘 주변을 보면 확실히 2차는 줄었다. 그리고 위스키와 맥주를 밤새도록 진탕 마시는 경향도 확연하게 줄었다. 사람들이 술을 덜 마시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신다. 그때문에 여러 사회경제적 비용도 지급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
얼마 전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이었던 친구가 꽤 늦은 나이에 결혼하겠다는 연락을 해 왔다. 먼 나라에 사는 필자의 처지 탓에 비록 결혼식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신혼여행 만큼은 이곳 하와이로 오면 어떻겠냐고 ‘슬쩍’ 물어봤다. 그런데, 잠시의 망설임도 ...
마시자 매거진의 개편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주류 검색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였습니다. 이제 와인, 맥주, 위스키, 사케, 막걸리의 기본 정보는 물론 생산지, 품종에 대해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시자 매거진은 앞으로도 여러 주류 관계사와 함께 다양한 주류에 관한 ...
2018년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멕시코가 피파 랭킹 1위 독일을 꺾었고, 서울시 도봉구보다 인구가 적다는 아이슬란드가 아르헨티나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와중에 눈길을 끄는 기사가 하나 있었다. 월드컵 개막일인 6월 15일에 열린 우루과이와 이집트의 경기에서 ...
찬바람과 함께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통영으로 상징되는 우리의 굴을 먹으면 입안 가득 바다를 닮은 짠 내와 바닷바람 냄새가 퍼진다. 조금은 기름기와 유기물의 달짝지근함이 느껴지는 조개와 비교해서 굴은 바다의 맛 그 자체이다. 씻어서 껍데기를 깐 후 ...
고든 램지가 카스 광고에 나왔다고? 고든 램지. 미슐랭 스타를 총 16개나 받은 영국의 스타 요리사이자 ‘헬스 키친’이라는 요리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그는 조금이라도 맛없는 음식에는 지독한 독설을 퍼붓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광고를 찍었다. ‘블러디 ...
‘북부의 샴페인’ 19세기 전 유럽을 휩쓴 나폴레옹이 1809년 독일 프로이센의 군대를 물리치고 베를리너 바이세 맥주로 축배를 들며 남긴 말이다. 베를리너 바이세는 ‘베를린의 밀 맥주‘라는 뜻으로, 부드러운 신맛과 가벼운 느낌이 무척이나 상쾌한 맥주이다. 쓴맛은 거의 없고 도수도 3도에서 5도 정도로 낮은 데다가 ...
흔히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들어가 예술품을 보고 감상하는 걸 ‘관람’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경기를 운동장에 가서 보는 것도 관람이다. 나에게 관람은 시장에서도 해당한다. 굳이 필요한 생필품이나 식재료가 없어도 여행 오면 통과의례로 방문하는 게 시장이다. 한 곳이라도 놓칠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