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블렌딩의 한 축으로 알려진 프티 베르도는 보르도 와인에 색과 향신료 향을 가미해주는 역할을 한다. 프티 베르도는 싹이 일찍 트고 열매가 늦게 익는다. 심지어 카베르네 소비뇽보다 늦게 익는다. 포도 성숙 기간이 길기 때문에 서늘한 가을 ...
콜로리뇨는 4개의 품종 그룹으로 나뉘는데, 이 중 가장 널리 재배되는 품종이 바로 콜로리뇨 델 발다르노(Colorino del Valdarno)이다. 흔히 토스카나에서 산지오베제와 블렌딩이 되는 콜로리뇨가 바로 콜로리뇨 델 발다르노이다. 부족한 아로마와 복합미 때문에 전통적으로 단일품종 와인보다는 산지오베제의 ...
다큐멘터리 영화 ‘솜(Somm)’ 시리즈 3편에서는 오늘날 와인 산업이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사람들을 살펴본다. 아래는 나파에서 열린 시사회 보고서다. 다큐멘터리 ‘솜’이 소믈리에들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조명한 지 어느덧 6년이 흘렀다. 와인 역사에서 ...
Casa de Luna 769.6km~Hiker Town 832.9km~Tehachapi 911.6km 5/2-수. 34일째 PCT를 시작하기 전부터 ‘내가 이 곳에 갈 수 있을까.’ 싶었던 까사 데 루나에서의 하룻밤을 지내고 아침 식사를 한 뒤 짐을 챙겼다. 남아있을 하이커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
오래전에 올린 SNS의 게시글이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좋아요’가 달리기 시작했고 댓글로 문의가 폭주했다. 몇몇 업체에서는 출처를 밝힐 테니 내 게시글의 사진을 쓰게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역주행의 장본인은 바로 ‘금이산농원 복숭아와인’. 한동안 SNS만 접속하면 복숭아와인의 사진이 노출될 ...
앤드루 제퍼드가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와인이 차지하는 위치와 와인 애호가들의 선택지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와인 한 잔은 그 자체로 홀로 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글을 보면 와인을 그런 대상으로 여기는 것처럼 ...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실바너는 17세기 중반에 독일로 넘어와서 현재 프랑켄(Franken) 지역의 주요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리슬링보다 싹이 일찍 트기 때문에 추운 봄 서리로 인해 싹이 죽어버릴 위험이 더 많다. 하지만 열매가 약 2주가량 먼저 익어서 겨울이 ...
‘살짝 달다’라는 뜻을 가진 돌체토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주요 적포도 품종 3개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름과는 다르게 와인은 드라이한 스타일로 만들어진다. 돌체토는 품종 특성상 낮은 산도를 지니고 네비올로보다 4주나 일찍 포도가 익는다. 그래서 피에몬테 안에서도 서늘하고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에서 태어난 네렐로 마스칼레제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적포도 품종이다. 포도는 상당히 두꺼운 껍질(네렐로 카푸치오보다 두껍다)에 높은 타닌과 높은 산도를 지녔다. 하지만 와인은 맑고 옅은 강도의 색을 띠며 딸기, 체리와 같은 붉은 과실 풍미를 ...
시노마브로는 아기오르기티코의 뒤를 이어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고품질 적포도 품종이다. 대표 산지로는 북부 그리스의 나우사(Naoussa) PDO가 있으며 최근에는 고도가 더 높고 서늘하며, 바람이 더 부는 지역인 아민테오(Amynteo) PDO도 시노마브로 100%로 생산하는 고품질 레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