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이름만으로 설렘을 주는 도시가 몇 개나 될까. ‘상하이’는 나에게 그런 도시였다. 그리고 여행을 끝냈을 때, 여행을 떠나기 전 부풀었던 마음은 잘 익은 과일처럼 달콤함으로 남았다. 한 번 경험하면 또다시 가고 싶은 기분 좋은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작된 남미 여행 일정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를 거쳐 벌써 4주차에 접어들었다. 드디어 남미 여행의 진수라 불리는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을 향해 출발하게 되었다. 새벽 버스를 타고 히토 카혼(Hito Cajon)이라는 칠레와 볼리비아의 국경 지역에 다다랐고, ...
그들은 만난 것은 뜨거운 태양과 건조한 대지가 만나 모래 바람을 일으키던 8월의 어느 날이었다. 나는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을 나와 만야라 호수가 펼쳐진 음토와음부로 왔다. 스와힐리어로 모기의 강이라 불리는 곳이다. 탄자니아에서 아루샤 다음으로 많은 마사이족이 사는 곳이다. ...
아무리 홍보를 해도,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를 헷갈리는 세계인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이를 바로잡을 아이디어가 관광상품으로 나오기도 한다. 움밧 Wonbat은 호주와 몇몇 섬에서만 서식하는 희귀 초식동물이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상징인 움밧은 곰같이 생긴 동물로 캥거루처럼 새끼를 기른다. 그래서 이 ...
중국에서는 ‘香港’으로 불리는 도시, ‘홍콩’이 가진 뜻은 향기로운 항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항구 도시라는 특유의 오묘한 매력에 향기로운 동양과 서양의 색이 멋스럽게 배어있는 도시 홍콩으로의 당일치기 여행을 소개합니다.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세련된 도시이자, 아시아와 서양의 ...
내가 어렸을 때,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날 수 있는 동력을 주던 것은 바로 월트 디즈니에서 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이었다. 라이언 킹의 주인공인 심바,그리고 그들의 영원한 친구 티몬과 품바는 어린 시절 간접적으로 동물의 왕국을 ‘꿈’꾸게 ...
받아들이기 버거웠다. 거대한 장관을 내 눈에 담기에는 아직 낯설다. 바이킹 민족인 만큼 자연경관도 웅장하다. 송네 피오르.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피오르. 3일 동안 이곳에 발을 담가본다. 노르웨이의 서부 지역은 특이한 지형이다. 약 100만 년 전에 ...
유럽여행 중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중년의 부부가 힘든 여행을 자처하며, 그리 힘든 내색 없이 쉬다가 대화를 나누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일어나서 다음 행선지로 이동한다. 처음에는 ...
산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입사하고 싶다던 지인이 있었습니다. 이름 모를 풀벌레를 좋아하는 그는 하릴없는 주말이면 중고 카메라 한 대를 들고 지방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을 여행하기 좋아하던 그였죠. 서울로 돌아올 때면 종종 차마 꺾지 ...
에스토니아. 나라 이름만 들으면, 어디에 붙어 있을까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심지어 아프리카 대륙이라 ‘구라’를 쳐도 믿는 이가 존재할 정도다. 또 유럽에 있는 다른 유학생에게 물어도 그 나라의 존재감은 바닥 수준. 에스토니아는 발트 3국 중에 하나다. 핀란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