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만난 것은 뜨거운 태양과 건조한 대지가 만나 모래 바람을 일으키던 8월의 어느 날이었다. 나는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을 나와 만야라 호수가 펼쳐진 음토와음부로 왔다. 스와힐리어로 모기의 강이라 불리는 곳이다. 탄자니아에서 아루샤 다음으로 많은 마사이족이 사는 곳이다. ...
중국의 수도가 베이징인 것은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베이징이 둥근 환(環) 모양으로 행정구역이 분할된 계획 도시라는 점은 모르는 이들이 많다. 천안문을 정점으로 1환부터 6환까지 안에서 바깥 쪽으로 둥근 ‘환’이 확대되는 방식으로 구역이 설정돼 있다. ...
아무리 홍보를 해도,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를 헷갈리는 세계인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이를 바로잡을 아이디어가 관광상품으로 나오기도 한다. 움밧 Wonbat은 호주와 몇몇 섬에서만 서식하는 희귀 초식동물이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상징인 움밧은 곰같이 생긴 동물로 캥거루처럼 새끼를 기른다. 그래서 이 ...
필자와 평소 가깝게 지내는 중국인 A 씨. 그는 평소 유명 독일제 자동차를 타고, 세련된 옷차림을 한, 그야말로 중국의 소황제로 자란 ‘90 호우(90后,90년대 출생자)입니다. 각 가정마다 1자녀를 강요받던 시대에 소황제처럼 자랐고, 건설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부친 ...
덴마크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 아일랜드 슬라이고의 섬 ‘이니스프리’. 이만큼이나 허무하지만, 유명한 관광지가 있다. 바로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개 소년 동상 Manneken Pis이다. 브뤼셀 관광수입의 엄청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명물이지만, 실제로 만난 소년 동상은 60cm의 작은 분수에 ...
몬탈치노의 여행을 마치고.. Tan Ying Hsien MW / Taberna Wine Academy 탄잉시엔은 2015년에 싱가포르 사람으로 처음으로 마스터 오브 와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2010년에 마스터 오브 와인의 샴페인 트리니티 스칼라십을 받았습니다. 잉은 싱가포르 인터네셔널 와인 챌린지의 심사위원이었고, ...
독일에서 옥토버 페스트를 즐겼다. 독일과 연결고리로 이은 여행 국가는 체코다. 둘 다 맥주의 나라라는 사실만으로도 비교할 만한 여행지다. 옥토버 페스트란 특수한 상황 때문에 뮌헨의 숙소는 2달 전에 예약했지만, 체코의 숙소는 뭉그적거리다가 여행 1주일 전에 ...
코 끝을 찌르는 썩은 냄새 탓에 종일 멀쩡했던 머리가 지끈거리는 거리를 걷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 후난 성 창사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어떻게 확신하느냐고요? 제가 바로 그 곳에 다녀왔으니까요. 창사, 썩혀 먹는 것이 제 ...
유럽 여행을 하기 전, 내게 맥주는 기네스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돈을 내고 사 먹는 맥주가 기네스, 어쩌다가 칼스버그였다. 칼스버그는 맛보다는 덴마크란 나라의 충성도가 높아서 관심도에 이끌린 선택이라 할 수 있지만, 기네스 맥주는 진정한 맛으로 내 ...
부다 지역에서 강 건너 페스트 지역을 바라보았다. 희뿌연 안개 사이로 보이는 건물이 헝가리의 국회의사당 Parliament Building이다. 영국 국회의사당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시내의 최고 중심지인 벨바로시의 바로 위쪽에 있는 립토바로시 Liptovaros는 역사적으로 정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