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자몽에이드의 맛에 의문을 갖는다. 단맛보다는 쓰고 신 맛이 강한데, 어떤 기준으로 맛의 상하를 평가할까. 아직도 그 멜랑꼴리한 맛에 길들려면, 내 미각세포를 변형할 수밖에 없는가. 자몽에이드만큼이나 논란의 맥주가 존재한다. 바로 람빅맥주. 이 맥주는 야생효모를 사용하여 ...
파리를 소개하는 것이 어쩌면 시기상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프랑스 전역은 외교부에서 여행 유의 구역(파랑색)으로, 특히 일드프랑스(ile-de-france, 프랑스의 경기도 같은 지역)를 비롯한 파리는 여행자제 구역(황색)으로 지정되었다. 우리는 이미 파리 테러에 대해 뉴스를 통해 익히 ...
The Farm at San Benito 오직 평화와 휴식, 더 팜 앳 산베니토 비건식으로만 이루어진 건강한 식사, 마음의 평화, 적당한 운동…이 곳에서의 며칠로 새 몸과 마음을 얻었습니다. 켜켜히 쌓인 독소를 배출하고 잡념을 다 스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
One more Step to the Paradise 세상의 끝에서 한 발자국 더, 삽탕 섬으로 우린 경이로운 자연과 소박하고 아름다운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 삽탕으로 갔습니다. 삽탕 가는 길 바탄 섬 남쪽 해안가에 서면 보기만 해도 ...
6월 중순의 베이징은 1년 중 유일한 우기로 창 밖에는 연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쳤나 싶어 밖을 내다보면, 양만 조금 줄어들었을 뿐이지 비는 멈출 줄을 모르는 듯 내립니다. 이런 날에는 멀리 여행을 떠나기보단 책 속으로 ...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유독 교통이 발달하고, 교통이 발달한 곳이라면 어김없이 전국 각 소도시를 잇는 터미널역이 자리 잡고 있다. 떠나온 곳을 다 가늠도 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인 역사에는 저마다 도시에서 구매한 물건과 먹을거리들을 양 ...
프라하에서 이틀 정도 근처 지역을 가기로 하고 바로 터미널에 갔다.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체스키 크룸로프. 1992년에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내리자마자, 영토의 동서남북을 파악하고 근처에 세워진 마을지도 앞에 ...
2016년 5월. 일간지에서 조차 파리의 심판 (Judgement of Paris) 40주년 특집기사가 여기저기 보이는 걸 보니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인 거 같다. 언젠가 지인이 카톡을 보내 “비즈니스 디너 중인데, 미국 비즈니스 파트너가 와인을 ...
①꼬치 하나로 대학가를 평정한 ‘관씨’ 이야기 ‘관씨시바(管氏翅吧)’라는 간판을 내걸고 장사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베이징 최고의 꼬치 구이집이라는 명성을 얻은 레스토랑이 있다. 전통 서양식 레스토랑을 연상하기에는 비좁고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중국식 레스토랑이라는 평이 더 어울릴 법한 ...
내가 살고 있는 싱가포르의 겔랑이라는 지역은 북쪽으로는 후강(Hougang) 과 토페요 (Toa Payoh) 그리고 남쪽으로는 바닷가 지역 (Marine Parade) 그리고 서쪽으로는 칼랑 (Kallang) 과 센츄럴 (CBD) 그리고 동쪽으로는 공항 지역 (Changi)에 맞다아 있다.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