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아르 밸리에서 주로 생산되는 신선한 화이트. 싱그러운 시트러스 풍미에 가끔은 달콤한 열대과일의 아로마, 그리고 스모키한 느낌까지 즐길 수 있다. 이름은 ‘ㅅ’로 시작하고, 뒤에는 ‘블랑’이 붙는다. 자, 이 품종의 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망설임 없이 ...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34세 여자 평균 대비 1.13배’ 지난 연말 휴가에 벼락치기로 받은 건강검진 결과표가 얼마 전 도착했다. 체중도 혈압도 혈당도 정상이었지만,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만은 동일 성별, 동일 연령 평균 대비 높다고 했다. 음주 항목의 ...
높이 솟은 건물들 사이를 잰걸음으로 뛰는 듯 걷는 직장인들의 도시 뉴욕. 좁은 도시를 획을 그은 것처럼 구획한 뉴욕시 곳곳엔 식사 시간도 거른 채 채소와 햄을 적당히 섞어 넣은 샌드위치 한두 장이 담긴 브라운 백을 들고 ...
이름에는 그 주인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담겨 있을까? 우리에게 ‘왕가위’란 이름으로 익숙한 영화감독은 중국어로는 ‘왕자웨이’, 광둥어로는 ‘왕카웨이’라 불린다. 왕가위든 왕자웨이든 혹은 왕카웨이든 그가 <화양연화>의 감독이며 홍콩 영화의 대부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지만, 사람에서 포도 품종과 그 ...
비행기에 몸을 싣고 떠나는 장거리 여행은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특히 긴 수속을 끝내고 항공기 좌석에 앉아 마시는 와인의 향은 그 맛을 배가 되게 만들어 준다. 상당수 여행자가 항공기 속 와인의 맛과 향에 대해 육지에서 맛본 것보다 ...
식사와 함께하는 레드 와인 한잔이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믿음의 열풍, 이는 프랑스 사람들이 포화지방을 많이 먹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의 사람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를 통해 1980년대 후반,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가 ...
‘뚝배기보다 장 맛이다’,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말라’. 대상의 본질이 아닌 외양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격언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존재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제아무리 멋진 뚝배기에 담겼다 한들 장 맛이 엉망이면 애써 준비한 요리를 망칠 ...
오늘의 주인공은 토카이 와인입니다. 세계 3대 스위트 와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헝가리 출신의 귀부 와인이죠. 헝가리의 북동쪽에 위치한 토카이(Tokaj) 지방은 수백만 년 전 화산 활동이 활발하던 지역입니다. 또한 카르파티아산맥(Carpathian)이 지역을 둘러싸고 있어, 여름엔 매우 덥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