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사랑하는 나는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여행을 떠나기 전 가볼 만 한 와인바 3곳 정도는 찾아 적어두는 편이다. 최악이었던 곳은 브루나이였는데, 전통적인 이슬람 국가로 관광객에게조차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낙심했던 기억이 있다. ...
중학교 때 매우 친했던 친구들이 있다. 몰려다니는 걸 극히 꺼리는 내가 늘 네 명이서 함께 몰려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중학교 때였다. 그 당시의 친구들은 친구를 넘어선, 유치하지만 분신과도 같았다. 열댓 살짜리 계집애들의 질투심이 강한 때였으나, ...
서기 79년 8월 24일 정오. 나폴리 연안에 우뚝 솟은 베수비오 화산이 거대한 굉음과 함께 폭발하면서 검은 구름과 함께 분화하기 시작했다. 화산은 엄청난 양의 화산재와 용암 그리고 치명적인 유독가스를 뿜어내면서 인근 도시를 집어삼켰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
보르도와 베르제락에서 열리는 12개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Producta 판매 그룹장인 Benoît Berger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적응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Producta는 빈엑스포에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캔 와인 제품을 출시했다. 6월부터 15달러(13유로)에 판매된 4 x 25cl 캔와인은 PGI ...
티비 시리즈 왕좌의 게임 7개 왕국이라는 설정과 베르제락(Vergerac)과 듀라스(Duras)의 7개 포도밭이 너무도 자연스레 연결되어 페리고르(Perigord) 와인 마케팅 부서가 이를 이용하기가 너무 좋았다고 한다. 왕좌의 게임 시즌 8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방영된 후, 베르제락과 듀라스 와인 마케팅 ...
샴페인은 4월 25일과 29일, 각각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등록된 최초의 외국 원산지 통제 명칭이 되었다. 명칭 등록은 샴페인 마케팅 이사인 뱅상 페렝(Vincent Perrin)으로부터 공식 발표되었다. 라오스와 캄보디아 와인 시장에서 샴페인 위조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인접한 베트남에서 증거가 ...
5월 5일과 6일에 프랑스 남서부의 카오르 포도 산지가 섭씨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서리 피해가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추산에 따르면 강 유역에서 고원까지 3,500ha가 영향을 받아 전체 포도 생산량의 60~70%의 피해가 발생했다. 카오르 와인 ...
몰리세는 위에서도 한 차례 언급했지만 와인에 있어서 인지도가 매우 낮은 곳이다. 개인적으로 이곳에 여행을 오기 전에 이 지역 와인을 마셔볼 일도 없었고, 주변 사람들도 마셔봤다든지, 아니면 기억에 남는 와인이 있다든지, 이런 얘기를 들어본 일도 없었다. ...
아브루쪼 Abruzzo와 몰리세 Molise를 여행할 때, 마침 이탈리아의 범 국가적인 와인 축제라 말할 수 있는 칸티네 아페르테 Cantine Apert를 경험할 수 있었다. 칸티네 아페르테는 영어로 이야기하면 “Open Cellars” 즉, 와이너리를 개방한다는 의미다. 기간은 5월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