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독자 여러분의 와인 생활은 안녕하신가요? 외식이 쉽지 않아진 시기이기에 아끼던 식당도 와인바도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집에서라도 좋아하는 와인들을 구비해두고 즐기는 분들도 있겠지요. 이때 제일 고민 되는 ...
테라스에 앉을 수 있는 날씨라면 오후에서 저녁까지 생생한 주황색으로 테이블을 물들이는 스프리츠는 그 어떤 칵테일이나 술보다도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여행을 떠올리는 음료입니다. 달콤 쌉쌀한 맛에 석양을 연상시키는 색상으로 이탈리아 본토는 물론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와 가까운 프랑스의 ...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NBA의 ‘2020-2021 플레이오프’가 한창이다. 미 대륙을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 각 지역에서 선발된 팀들이 7전 4승제로 경쟁하는 농구 경기에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올해 NBA 플레이오프에 투자된 광고 수익만 최소 -달러에 달하는 ...
오늘 소개하는 세 종류의 술은 그 본연의 맛을 지키고자 이름 앞에 생(生)을 붙여 생산하는 생막걸리와 나마자케(나마사케, 生酒), 그리고 생맥주입니다. 이들 술의 공통점은 바로 ‘인위적인 공정의 삭제’입니다. 현대 기술을 기반으로 술이 주조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보존을 위한 ...
서른네 번째 와인바 Talk, 와인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와인 마라톤과 와이너리 자동차 투어 와인바 손님들은 바에 앉아 와인을 마시지만, 그 와인 속에 담겨 있는 많은 이야기를 필자를 통해 듣고 싶어 한다. 이 와인은 어떻게 만드는지, ...
매해 봄이나 여름에 스페인을 찾아 스페인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주말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방법은 그들의 친구나 가족과 한데 모여 올리브나 오징어 튀김, 혹은 미트볼같은 간단한 타파스에 베르무트나 맥주 한잔을 한 모금씩 홀짝이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베르무트는 ...
와인 애호가에게 고난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탁 트인 야외에서의 시원한 화이트 와인 한 잔이 간절해지지만, 조금만 마셔도 금방 취하고 다음 날의 피로감은 더 심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는 기분 탓이 아니다. 실제로 더위로 ...
이와 관련해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많은 이들은 알코올이 초래하는 각종 범죄를 떠올리며 사회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고 주장하고는 한다. 특히 미국의 경우, 알코올 남용자들로 인해 발생하는 범죄율 급증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각 주 정부의 알코올 제조, 유통, ...
마시자 매거진의 구독자분들은 와인을 주로 어떻게 소비하는 편인가요? 즐겨 찾는 레스토랑이나 와인바에서 음식과 함께 와인을 즐기기도 하고, 와인 바틀샵에서 선물용 혹은 나의 와인 냉장고를 채우기 위한 용도로 많이 구매하실 겁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사는 경우도 당연히 ...
프랑스에 살던 2년 남짓, 일주일에 못 해도 세 개의 빈 병을 배출하며 성실히 와인을 마셨다. 내가 뭘 마시는지 잘 모를 때였다. 묵직하고 떫은 레드를 좋아하는 취향만 있었고 대체로 보르도나 론 와인이 내 입에 맞는다는 정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