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팀을 이루어 협업할 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사람과 홀로 있어야 본연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사람. 와인 양조용 포도 역시 다른 품종과 블렌딩했을 때 단점이 보완되고 장점은 강조되는 것, ...
상자에 물품을 담아 바다를 가로 질러 운송하는 것은 선박 역사와 함께 발전해왔다. 그리고 수세기에 걸친 화물 역사는 지금도 여전히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바다 건너 대륙을 잇는 대항해의 주요 품목에 빼놓지 않고 등장한 것은 ...
양꼬치엔 칭따오, 중국 음식을 즐길 때 항상 시키게 되는 중국 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외국에서도 하루하루 새롭게 생겨나는 중국 음식점에서 항상 그 지역의 맥주 한 종과 함께 중국 맥주는 여지없이 칭따오를 판매하는 경우가 ...
아주 훌륭한 맥주를 접할 때면, 저는 심사지를 펼치거나 오롯이 맥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맥주를 음식처럼 하나하나 떼어내서 맛을 느끼고, 적절한 배합이 되는 것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런 테이스팅 하는 ...
길고 가느다란 잔에 담긴 탐스러운 황금빛 기포는 샴페인하면 으레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이 가느다란 플루트 잔이 샴페인 글라스의 대명사로 본격적 자리매김한 지는 채 100년이 안 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샴페인이 탄생한 1600년대 후반부터 지금의 2020년까지는 ...
최근 유럽에서도 ‘언택트’에 대한 뉴스가 자주 보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시기 이전에도 한국과 아시아에선 사람의 직접 접촉이 필요 없는 언택트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개발되고 사용되었던 것에 비해, 전통적인 유럽은 특히 식문화에 있어 소비자와 제공자가 서로 얼굴을 보고 ...
와인의 맛을 배우기에 가장 적합한 연령은 언제일까?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전통적 와인 강국 프랑스에서는 8세부터 입학 가능한 와인 스쿨이 문을 열었다. 프랑스 미래의 소믈리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의 이곳에 대한 쏠린 관심은 다름 아닌 8세 ...
샴페인의 시작을 따지자면 무려 16,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이때의 이야기는 오늘 잠시 접어 둘 겁니다. 대신, 4~5백여 년을 거슬러 온 샴페인의 요즈음 모습, 그것도 최근 더 주목받기 시작한 Brut Nature(브뤼 나뛰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호주 와인을 대표하는 품종은 누가 뭐라 해도 ‘쉬라즈(Shiraz)’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샤르도네(Chardonnay), 메를로(Merlot), 세미용(Semillon) 등은 호주 와인 레이블에서 아주 익숙하게 접한 품종이다. 호주 와인 좀 마셔봤다고 자부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베르멘티노(Vermentino), ...
와인에 곁들이는 음식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치즈, 와인바에서 가장 쉽게 주문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하지만 플레이트에 올려진 다양한 종류의 치즈와 함께 와인을 마시는데, 무언가 삐걱거리는 느낌을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흔히들 와인과 치즈의 관계를 ‘소울 메이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