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무학시장에는 순대와 김치만두로 유명한 골목이 있다. 점심으로 순대국밥과 김치만두를 주문한 후, 반주(식중주)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왕이면 충주 지역 막걸리를 선택하는 게 좋겠다 싶어 소주보단 막걸리 쪽으로 기우는데, 아주머니께서 내오신 막걸리는 단양 대강양조장의 ...
필자 주변엔 술 즐기길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과 모임을 할 때면, 그동안 벽장에 꼭꼭 숨겨두었던 술을 싸 들고 온다. 포틀럭 파티처럼. 인원이 많으면 술의 개수가 많아지는 건 물론, 비정상회담이라도 하듯 증류주, 와인, 탁주, 보드카. 국적과 ...
필자는 출국 일정이 잡힐 때마다 현지 와이너리와 브루어리를 검색해서 방문해왔다. 와인 종주국인 유럽에 역사가 오래된 와이너리가 있는 건 당연했지만, 일본이나 중국, 베트남 달랏, 미얀마 냥쉐 등에 멋진 포도밭을 보며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와이너리가 있다는 ...
“전통주를 좋아하는데, 술 구하기가 힘들어요.”란 말은 옛말이 되었다. 2017년 7월, 전통주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면서 우리 집 문 앞까지 술 배달을 시킬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통주 종합쇼핑몰이 등장하면서 각기 다른 양조장의 술을 장바구니에 담고 ...
최근 넷플릭스, 티빙, 왓차, 웨이브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Over The Top)로 옛날 드라마, 시트콤, 예능 프로그램을 다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콘텐츠에 할애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이유 중 ...
기나긴 장마가 드디어 끝났다. 무려 50일 넘게 이어진 긴 장마였다. 공기 중에 습기가 많아 몸은 찌뿌둥했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지역도 속출했다. 먹구름이 걷히고 화창한 날씨로 바뀌며 마음 한켠의 우울함도 사라지는 듯하더니 폭염이 시작되었다. ...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예전과 다른 분위기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라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사람과 사람이 적은 지역으로 떠나서 마스크를 쓰고 안전수칙을 지키면 괜찮다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조심스레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들의 선택은 오로지 ...
혼밥, 혼술, 혼행. ‘혼자 먹는 밥’, ‘혼자 마시는 술’, ‘혼자 하는 여행’을 줄인 말로 밀레니얼 세대에겐 하나의 문화처럼 번졌다. 한때 유행처럼 스쳐 지나갈 줄 알았던 ‘혼자’ 문화는 이제 전 세대의 일상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렸고, 선택이 ...
Why You Should Be Drinking Korean Soju ‘Right Now!’ 일명 ‘코리안 보드카’(Korean vodka)로 불리는 ‘소주’(Soju)에 대한 남다른 주목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하와이 주에 소재한 대형 마트 주류 진열장 곳곳에서 한국산 소주 브랜드를 찾아볼 수 ...
지난 11월에 ‘2018 우리술 대축제’가 서울 aT 센터에서 열렸다. 매해 한국 술을 소개하는 이 행사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술을 접하기 좋은 기회이다. 나는 ‘2016년 우리술 대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에서 외국인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