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 맥주의 기초는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술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맥주를 마시는 행동은 발효라는 또 다른 세상 ‘마이크로 코스모스’를 만나는 행위입니다. 발효의 세계를 이해해야만 맥주를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는 ...
2022년 브뤼셀 타임즈에 의하면, 75년 만에 베스트블레테렌(Westvleteren)의 병에 종이 레이블이 부착되었다고 합니다. 베스트블레테렌은 벨기에 서 플랜더스 지방에 위치한 성 식스투스 수도원(St Sixtus Abbey)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트라피스트 에일입니다. 이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콰드루펠인 베스트블레테렌 12는 맥주 애호가 ...
베를린에 사는 지인과 베를린 맥주와 맥주 문화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베를리너는 필스너, 바이젠, 둔켈 등 전통의 독일 맥주를 주로 마실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베를린은 독일 연방의 수도인만큼 독일 전역의 다양한 스타일의 ...
한때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던 맥주는 버드와이저였습니다. 2001년 이후 버드와이저는 형제 맥주인 버드라이트에 왕좌를 내주긴 했지만, 아직도 미국인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맥주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버드와이저니 버드라이트니 하는 집안싸움은 크게 흥미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바로 버드라이트나 버드와이저가 떠오른다면 상당한 맥주 긱스(Beer Geeks)에 속합니다. 그런데 최근 기사에서 20년간 독주한 버드라이트를 끌어 내리고 새롭게 1위를 차지한 맥주가 나왔다고 합니다(한국경제 2023년 11월 8일 기사). 멕시코의 ...
‘맥주가 맥주다워야지’라고 말한다면, 과연 맥주가 맥주답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맥주를 ‘보리를 발효한 술’이라고 한다면 조선 시대의 보리술도 포함될 수 있고, ‘보리를 포함한 곡물을 발효한 술’이라고 하면 아프리카의 수수 맥주 움코보티나 네팔의 조 맥주 통바까지 맥주라 볼 ...
[영국의 술 마시는 집, 펍] 펍(Pub)은 ‘영국의 심장’이라고 합니다. 펍은 퍼블릭 하우스(Public House)를 줄여 부른 말인데, 우리말로 굳이 번역하면 ‘공공장소’라는 뜻이 됩니다. 말 그대로 공공의 기능을 제공하면서 알코올음료를 서비스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펍에 대한 ...
<창업의 시대, 브루독 이야기> 브루독의 창업자 제임스 와트가 지은 이 책은 한국에서 2016년에 발간되었습니다. 2016년이면 우리나라에서 2세대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들이 대거 등장한 시기입니다. 그 대표적인 양조장이 어메이징 브루잉인데, 책 뒤에 어메이징 브루잉 대표의 추천사도 들어 ...
제주도에 한 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다면, ‘제주에는 별의별 박물관이 다 있네’라고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술에 관한 박물관도 있을까요? 혹은 맥주에 관한 박물관은요? 최근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한국 술에 관한 작은 전시관을 발견했습니다. ...
지난 기사 <외세의 침략으로 시작된 한국 맥주의 비긴즈>에서 한국 맥주는 외세의 침략으로 들어와, 한국 땅에 지은 일본 맥주 회사가 시작이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도 일본 맥주는 여전히 인기가 많지만, 국제 정세가 불안하면 매번 논란이 많은 맥주로 둔갑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