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에 ‘상그리아(Sangria)’라 치면 나오는 여러 레시피. 와인에 과일, 탄산수, 주스, 리큐어(liquor) 등을 넣어서 만드는 음료로, 뱅쇼(Vin Chaud)가 따뜻한 와인으로 겨울에 마시는 천연 감기약이라면, 상그리아는 주로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는 과일 칵테일 또는 와인 에이드 느낌이다. 만들기도 ...
와인 수집가와 애호가가 열광하는 보르도(Bordeaux) 5대 와인 <샤토 무통 로칠드(Château Mouton Rothschild), 샤토 라피트 로칠드(Château Lafite Rothschild), 샤토 오-브리옹(Château Haut-Brion), 샤토 라뚜르(Château Latour) 그리고 샤토 마고(Château Margaux)>, 자고 일어나면 가격이 오른다는 부르고뉴(Bourgogne) 와인, 이탈리아 슈퍼 ...
삭막한 무채색 풍경이 사라지고, 어느덧 파릇파릇함과 푸릇푸릇함으로 가득한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해가 잘 드는 곳에는 꽃피울 준비가 한창인 나무들이 헤죽거리고, 그늘진 곳은 조금 느긋하게 겨울 색을 지워내고 있다. 봄 빛깔에 마음이 들뜨는 게 진짜 ...
독일, 맥주로 유명한 곳 아닌가요? 맥주에 열광하는 이들은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행사,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에 참가해 다양한 맥주를 맛보며 축제를 즐긴다. 맞아, 독일은 맥주로 유명하지. 그렇지만 독일은 오래전부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과 마찬가지로 와인을 생산하는 구대륙(Old ...
프랑스 알자스(Alsace) 와인은 치명적인 아로마 매력으로 우리의 코와 혀를 자극한다. 나의 첫 알자스 와인은 트림바흐(트림바크, Trimbach)였는데, 포도 품종이 리슬링(Riesling)이었는지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분명한 것은 싱그러우면서도 꽃이 아른거렸다가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바디감에 살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
겨울만 되면 코를 훌쩍거리고 피부는 건조함을 견디지 못해 쫙쫙 갈라지며 무엇보다도 추위에 유독 약한 나는 늘어지는 몸에 속수무책 당한다. 이불 밖은 위험해! 온몸이 나에게 절실한 메시지를 보내지만, 이불속에만 있을 수가 없으니. 추위에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면 ...
언제부터였을까?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지역 와인이 그렇게 좋아진 게. 가랑비에 옷이 흠뻑 젖는 줄 모른다더니 여러 해 마신 와인들이 켜켜이 쌓여 이제는 꽤 자신 있게 ‘저는 이 와인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하게 되었다. 여전히 마셔보고픈 와인은 수두룩 하지만, ...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와인 한 병은 750ml. 소주 한 병이 360ml이니 2병이 조금 넘는 양이다. 스탠더드(Standard) 사이즈의 와인 딱 2배 되는 크기를 보통 매그넘(Magnum, 1.5L), 4배 되는 크기를 제로보암(Jeroboam, 3L)이라 부른다. 매그넘 샴페인, 크기만 커졌을 ...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차가운 공기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 그리운 계절. 그렇다. 몸을 데워줄 주정강화의 계절이 돌아왔다. 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 빛깔부터 일반 와인과는 사뭇 다르다. 주정강화 와인은 말 그대로 알코올을 첨가해 만들어지는 와인이며, ...
지방, 탄수화물, 나트륨 등의 함량이 높은 감자튀김이지만 이거 하나면 열 안주가 부럽지 않다.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는데 뭐)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꼭 있는 햄버거의 단짝 같은 느낌인데, 프렌치 프라이스(French Fries)라 불리는 거 보면 프랑스 출신인가 싶지만, 벨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