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와인 한 병에 12억 원, 최고가 경신
1945년산 로마네 콩티(DRC) 와인 한 병이 뉴욕에서 열린 라 폴레(La Paulée) 경매에서 81만 2,500달러(약 12억 원)에 낙찰되며, 와인 경매 역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이는 2018년 같은 빈티지 DRC가 세운 기존 기록(55만 8,000달러)을 크게 뛰어넘는 금액으로, 초고가 컬렉터 와인 시장의 강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와인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포도나무를 재식재하기 직전 생산된 마지막 빈티지라는 점에 있습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견딘 노목에서 만들어졌으며, 생산량도 약 600병 수준으로 극히 제한적이었는데요. 이러한 역사성과 희소성, 그리고 깊고 복합적인 풍미로 인해 1945년 로마네 콩티는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신화적인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경매를 주최한 애커의 존 카폰 회장은 “역사를 만든 순간”이라며, 최고급 와인 시장에서 ‘트로피 와인’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2. 편의점 주류 전쟁의 기준이 바뀐다
최근 편의점 주류 시장이 소주·맥주 중심의 단순한 구조에서 벗어나, ‘취향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회식 대신 홈술·혼술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도수보다 맛과 경험을 중시하고, 하이볼·위스키·와인·사케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가볍게 즐기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인데요. 그 결과 맥주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하이볼과 위스키 등 저도수·믹스형 주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편의점의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편의점들은 상품 구성뿐 아니라 ‘경험’ 자체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반려견 사진을 담은 커스텀 맥주, 셰프 협업 막걸리, 인기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제품 등을 통해 단순한 음료를 넘어 개인의 취향과 이야기를 담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주 역시 과일 플레이버나 프리미엄화 전략을 통해 MZ세대와 외국인 소비자에게 새롭게 소비되는 추세입니다.
유통 방식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의 ‘데일리샷’ 입점과 같은 스마트오더 확대는 온라인 주문 후 오프라인 픽업이라는 O2O 구조를 강화하고, 편의점을 하나의 주류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편의점 주류 경쟁은 가격이나 접근성을 넘어, 얼마나 다양한 취향과 경험을 제안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