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출처: lottedfs.com

1. 면세 주류 온라인 판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입장 차이 확연

관세청이 도입을 추진 중인 온라인 면세점 주류 허용안에 의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인터넷 면세점에서 주류를 구입한 뒤 출국장 인도장에서 수령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입장이 크게 갈리고 있는데요. 대기업 면세점들은 이번 안건 도입이 면세 사업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기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전체 매출 가운데 주류 매출이 3~5% 수준이지만 중소기업 면세점은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입국장 중소, 중견 면세점의 경우 주류 매출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소비자들이 면세 주류를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중소, 중견 면세사업자들의 매출 감소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들의 온라인몰 인지도가 대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점에서도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관세청은 면세사업 활성화와 소비자 후생 측면을 고려해 원안 그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출처 : 세븐브로이, RSN Lucy 플랫폼

2. 수제 맥주 대신 ‘하이볼’ 시장에 뛰어드는 주류업계

수제 맥주 시장 성장이 정체되자 관련 업체들이 RTD(Ready to Drink) 하이볼 시장에 뛰어들며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제 맥주 업체 카브루는 최근 하이볼 브랜드 ‘이지 하이볼’을 론칭했고, 레스토랑이나 펍에서 생맥주처럼 생하이볼을 즐길 수 있도록 업소용 생맥주 통에 담아 판매할 수 있는 완제품 하이볼 ‘카브루 하이볼’을 출시했습니다. 세븐브로이도 하이볼 ‘블랙 네온 하이볼 레몬 토닉’을 내놨고,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도 ‘어메이징 안동 하이볼’과 ‘어메이징 영주 하이볼’을 출시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RSN Lucy’에 의하면 지난 3월 온라인에서의 하이볼 키워드 언급량은 약 9만 5천 건으로, 2년 전 대비 5배 이상 상승했다고 합니다. 특히 블로그는 7배, 인스타그램은 2배 상승하며 젊은 층이 즐겨 사용하는 SNS에서의 언급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이볼 제품의 다양성만큼 품질 향상에도 신경 쓴다면 지속 가능한 하이볼 소비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