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뒤 론 지역의 캐란 아펠라시옹이 크뤼 등급을 받아 샤토네프-뒤-파프, 지공다스, 크로제-에르미타주 같은 유명 브랜드와 같은 대열에 합류했다.
캐란의 와인 생산자들이 처음 프랑스원산지명칭위원회(INAO)에 크뤼 등급 지원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2008년이었다. 공식 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 초에 그것이 최종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란은 1953년에 코트 뒤 론 등급을 받았고, 1967년에는 코트 뒤 론 빌라주 아펠라시옹이 된 바 있다.
“우리에게 크뤼 등급으로의 승급은 화이트와 레드 와인 모두의 품질을 크게 높인 것을 인정받았다는 뜻입니다.” 캐란 생산자협회 회장 드니 알라리의 말이다. 크뤼 등급이 되었다는 것은 이제 와인 라벨에 “코트 뒤 론”이라는 말을 붙일 필요 없이 “캐란”이라고만 표시해도 된다는 의미다.
캐란은 크뤼 등급을 받은 17번째 아펠라시옹이다. 이보다 앞서서는 라스토(Rasteau)가 2010년에 승급한 바 있다.
“크뤼 등급을 받게 되면 새롭고 더욱 엄격한 잣대가 가해집니다. 이제 우리는 포도원과 와이너리 모두에서 그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가지치기를 마치고 2016년 빈티지를 크뤼로 준비하기 위해 싹이 트기를 기다리는 중에 좋은 소식을 들었군요.” 론 지역 부티노(Boutinot)의 책임 와인메이커 에릭 모닌의 말이다.
캐란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대부분은 그르나슈, 시라, 무르베드르로 만들어지는 레드 와인이다. 생산량 중 약 5퍼센트만이 그르나슈 블랑, 클레레트, 루산, 마르산, 비오니에로 만들어지는 화이트 와인이다. 생산지역은 956헥타르 정도다.
작성자
Ellie Douglas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6.02.18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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