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mashija와 함께해요!
1.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와인 시장은?
통계 자료 속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 최근 국내 와인 업계는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죠. 이를 한 번 더 확인시켜주는 국제 보고서가 있어 소개합니다. 글로벌 와인 조사 전문 업체 와인 인텔리전스(Wine Intelligence)의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와인 시장으로 미국에 이어 한국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와인 인텔리전스의 ‘더 글로벌 컴패스 보고서(The Global Compass Report)’는 매년 주요 경제 및 와인 시장을 평가하며, 와인 시장에 있어 가장 매력적인 요인들을 토대로 ‘가장 매력적인 와인 시장’ 순위를 매기고 있는데요. 한국이 2년 연속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와인 인텔리전스의 CEO 룰리 할스티드(Lulie Halstead)는 ‘미국의 와인 소비 성장세는 점차 둔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2016년에서 2020년까지 +11%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가파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기대와 걱정이 교차합니다.
2. 국내 양조용 적포도 ‘아그데’ 개발
농촌진흥청은 국내 와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색과 향이 진하고 재배 특성이 우수한 양조용 적포도 품종 ‘아그데’를 개발했습니다. ‘아그데’라는 이름은 ‘열매가 방울방울 달린’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에서 따왔는데요. 탐스런 포도송이를 표현하면서 한국형 레드 와인 품종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고 합니다.
‘아그데’는 한 알 무게가 2.2g으로 작은 편이며 보랏빛을 띠는 안토시아닌이 1리터당 600㎎ 이상 들어있어, 색이 진하고 당도와 산도가 균형을 이룬다고 하네요. 완전히 익었을 때의 당도는 19.9브릭스(°Bx)로 따로 당분을 첨가하지 않아도 될 만큼 높고, 산 함량도 0.91%로 높은 편이어서 여러 해 동안 장기 숙성 가능한 와인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적포도 캠벨얼리로 만든 와인보다 향기 물질의 종류와 총량이 많았으며, 나무 향과 민트 향이 나는 물질이 많아 향이 풍부한 와인을 만들 수 있었고 가벼운 바디감으로 일상 소비에 적합한 특성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부터 국내 농가형 양조장을 중심으로 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와인을 대표하는 적포도 품종의 탄생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