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제로슈거 열풍에 이어 무알코올 맥주가 대세
최근 제로슈거, 제로칼로리 음료처럼 건강을 위해 무알코올 맥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무알코올 맥주의 매출 규모는 전체 맥주 시장의 3~4%에 불과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2020년 일반 맥주 대비 무알코올 맥주의 수입액은 약 1.3% 수준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4%까지 증가했습니다.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의하면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가 2012년 13억 원에서 2021년 200억 원으로 급성장했으며, 향후 2~3년 안에 시장이 2,000억 원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무알코올 맥주 경쟁도 치열합니다. 오비맥주는 ‘카스 0.0’. ‘호가든 제로’, ‘버드와이저 제로’, ‘호가든 0.0 로제’ 등 가장 다양한 품목의 무알코올 맥주를 선보였고, 하이트진로의 ‘올프리’는 알코올과 함께 칼로리, 당류까지 모두 제로 수준으로 낮춘 제품으로 헬시플레져 트렌드를 실천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2. ‘2023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수상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가 공인 주류 품평회인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으로 수도산와이너리의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를 선정했습니다. 이는 경북 김천의 해발 1,317m 청정환경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한 산머루를 발효시켜 만든 과실주로, 오크통에 3년 이상 숙성시켰다고 합니다. 국내산 한라봉과 쌀로 빚은 ‘라봉’이 탁주 부문 대상을, 조선시대 전통주인 ‘호산춘’을 재현해낸 술로 꿀향과 배, 메론의 과실향이 느껴지는 ‘두두물물 약주’가 약·청주 부문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품평회에서는 전국 199개 양조장에서 312개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거봉 포도를 발효 후 증류 및 숙성시킨 ‘두레앙 브랜디’, 북유럽 지역에 기원이 있는 벌꿀주 ‘코아베스트 보쉐’, 청수 포도를 이용해 만든 화이트 와인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 등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내에서 양조 되는 주류의 종류 및 기술이 나날이 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