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스파클링 와인의 꺾이지 않는 기세

팬데믹 기간 급성장한 와인 시장의 성장세가 올해에는 주춤한 가운데, 스파클링 와인은 기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세청 통계에 의하면 올 5월까지 국내 전체 와인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9.1% 감소한 반면, 스파클링 와인 수입액은 4.3% 증가했습니다. 2020년 4,643만 달러 규모였던 국내 스파클링 와인 수입액은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가 지속되는 이유는 최근 주류 소비 흐름과 맞아떨어지는 스파클링 와인의 특성 때문인데요. 기분 좋은 탄산감과 상대적으로 낮은 알코올 도수가 가볍게 술을 즐기는 트렌드에 잘 맞고, SNS에 공유하기 좋은 럭셔리한 이미지 또한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 유지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샴페인뿐 아니라 크레망, 카바, 젝트, 펫낫 등 다양한 스타일의 스파클링 와인 소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에서 재배되는 샤인머스캣

2. 지역 특산물 활용한 와인 제조에 나선 지자체들

딸기, 매실, 샤인머스캣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와인 만들기에 한창인 곳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남 담양에서는 딸기를 활용한 와인 제조와 더불어 지역 농산물을 원재료로 하는 술과 어울리는 음식 메뉴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영암에서는 특산물인 무화과를 이용해 수제 맥주 제조에, 광양에서는 매실을 사용한 와인 제조에 나섰습니다. 강진에서는 샤인머스캣을 이용한 스파클링와인을 개발 중인데요. 최근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가 많아지면서 생산량이 늘어, 제품의 이용 범위를 늘리기 위해 주류 개발에 나섰다고 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우리 먹거리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지자체들의 노력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