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주류업계, 여름 성수기 맞아 체험 마케팅 본격화
주류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배우 주지훈을 모델로 한 ‘테라 라이트’ TV 광고와 함께, 부산 ‘센텀맥주축제’와 전주 ‘가맥축제’ 등 지역 축제에 참여하며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 중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새로’의 팝업스토어 ‘새로도원’을 연장 운영하고, 크러시 맥주를 앞세워 야구장 이벤트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여름 한정 제품 ‘카스 프레시 아이스’를 출시하고, 변온 잉크와 시각적 요소를 활용한 패키지로 주목을 끌고 있으며, 8월에는 자체 뮤직 페스티벌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업계는 야외 활동이 활발한 여름을 기회 삼아 오프라인 현장에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2. 편의점 주류 판도 뒤집은 하이볼, 이번엔 와인과 손잡다
하이볼을 중심으로 한 RTD(Ready to Drink) 제품이 주류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하이볼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올해 상반기에는 위스키와 와인을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기록했는데요. 주류 및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전체 주류에서 하이볼이 차지하는 비중은 11.3%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포인트 이상 성장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맛, 낮은 도수, 음용 편의성 덕분에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업체까지 잇달아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규제가 느슨한 점과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가능한 구조도 RTD 시장 확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와인을 기주로 한 하이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와인 특유의 풍미를 살릴 수 있고, 낮은 주세율 덕분에 가격 경쟁력도 갖췄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인 주정 기반 하이볼과 달리 와인 하이볼은 과실주로 분류되어 세금이 적게 붙어 소비자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소비뇽블랑, 레드 와인 등 다양한 와인을 활용한 하이볼을 앞다투어 출시하며 하반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