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사진: Moutai Global Twitter

1. ‘술 없는’ 생존 전략 세우는 주류 업계

전 세계적으로 맥주, 와인과 같은 전통적인 인기 술의 소비량은 감소세지만, 낮은 도수와 무알코올을 앞세운 경쟁 주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의하면 독일에서는 맥주 소비량이, 중국에서는 바이주(백주) 판매량이, 프랑스에서는 와인 소비량이 줄어드는 등 건강을 이유로 주류 소비 자체가 줄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주류 업체들이 무알코올 및 저도수로 ‘술을 뺀’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감소하는 반면, MZ세대 사이에서 하이볼 열풍이 불고 있어 한국 수제 맥주 업체들은 캔 하이볼을 내놓는 등 제품군을 넓히는 중입니다. 중국 최고급 바이주 브랜드 마오타이는 ‘노인 술’이라는 인식을 벗기 위해 아이스크림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변화하는 술 소비 패턴에 발맞추기 위한 주류 업체들의 색다른 생존전략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사진: GS25

2. 술의 계절 여름을 맞아 유통 업계 갖가지 이색 주류 출시

주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계절인 여름을 맞아 유통 업계가 가지각색의 주류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CU는 최근 캔 뚜껑 전체가 열리는 일명 왕뚜껑 맥주를 출시했고, GS25는 넷플릭스와 협업해 만든 맥주 ‘넷플릭스 제주 라거’를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검은색 바탕에 넷플릭스를 상징하는 붉은색 컬러로 ‘Chill’ 문구를 새긴 맥주 패키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디자인된 안주 세트까지 넷플릭스를 시청하며 시원하고 편안하게 즐기는 느낌을 담아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세븐일레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 ‘베어풋’ 2종을, 일본 편의점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스카치위스키하이볼’ 2종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롯데마트 역시 최근 캔 하이볼 4종을 출시했고, 이마트24는 ‘빡치주’, ‘개빡치주’ 등 독특한 이름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시각, 후각, 청각을 각각 강조하거나 독특한 이름이 붙이는 등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을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