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술 덜 마시는 한국…주류 소비 10분기 연속 감소
국내 주류 소비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가구의 월평균 주류 실질 소비지출은 1만 3,000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줄어들며, 2019년 관련 통계 집계 방식 변경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주류 소비지출은 2023년 4분기부터 10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명절이 포함된 시기에도 소비가 크게 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회식·음주 문화가 달라지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술을 마시지 않거나 줄이는 소버 큐리어스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비·무알코올 음료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가구의 주류 지출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40대와 39세 이하 가구에서도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주류 출고량 감소와 폭음률 하락 등 다른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고, 한국의 음주 문화가 양보다 건강과 취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침체된 미국 주류시장, K소주만 성장세
미국 주류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 소주는 예외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WSR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주류 판매량은 5% 감소했지만, 전통주를 의미하는 ‘내셔널 스피리츠’ 카테고리는 18% 성장했고 이 중 약 80%를 소주가 차지했습니다. 또한 미국 내 소주 판매량은 2029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감소세가 예상되는 전체 스피리츠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K팝, 한국 드라마, 한식 등 한류 확산이 있습니다. 소주는 더 이상 한인 사회만의 술이 아니라 미국 젊은 소비자들이 한국식 바비큐, 파티, 노래방 문화와 함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복숭아·딸기·포도 등 친숙한 맛의 과일향 소주가 입문 장벽을 낮추며 소비층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와 참이슬을 중심으로 미국 유통망을 넓히는 한편, 과일향 제품과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LA 다저스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으며, 캘리포니아주가 매년 9월 20일을 ‘소주의 날’로 지정하는 등 소주가 미국 주류 문화 내 하나의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