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고물가로 인해 ‘콜키지 프리’ 찾는 소비자들
최근 손님이 직접 가져온 주류 반입이 무료로 가능한 ‘콜키지 프리’ 식당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로써 손님은 원하는 주류를 다양하게 식당에 가져가서 즐길 수 있고, 매장 입장에서는 손님당 매출이 크게 늘지는 않아도 회전율이 빨라져 오히려 긍정적인 면도 있을 수 있죠. 과거 이러한 서비스가 고급 와인과 위스케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요즘은 소주로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콜키지 프리 식당이 이렇게 뜨고 있는 이유는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상황에서 서민 술 소주 가격마저 크게 뛰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올 4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9%)보다 0.1% 포인트 높았습니다. 외식 소주 가격 역시 전년 동월 대비 올해 매월 올랐습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과 인건비 부담이 주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관련 업계도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콜키지 프리 식당을 찾아주는 앱도 인기입니다.
2. 식당에서도 무알코올 주류 판매, 논알코올 맥주 시장 경쟁 높아질 전망
그동안 식당에 주류 제품을 공급하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는 알코올 도수 1% 이상의 주류만 유통할 수 있었는데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이들이 무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오비맥주가 업계 최초로 논알코올 맥주인 ‘카스 0.0’를 다음 달부터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기존 캔 제품 이외에도 330ml 병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0.0를 편의점 등 가정 시장과 온라인 채널 외에도 일반 한식당, 고깃집 등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비알코올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캔 제품 외에 외식·유흥 시장용 병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주류 시장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이어지고, ‘제로’ 열풍이 불면서 논알코올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맥주뿐만 아니라 논알코올 와인 등 다양한 논알코올 주류가 점심시간이나 회식 장소 등 여러 음용 상황에서 적합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