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프랑스 파리 일부 식당, 와인 바꿔치기 의혹
프랑스 파리 유명 관광지의 일부 식당에서 손님이 와인을 잔으로 시킬 경우, 주문한 와인보다 저렴한 와인을 제공하는 ‘와인 바꿔치기’ 관행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몇몇 식당에서 소믈리에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위장해 주문한 결과와 근무 경험자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는데요.
실험 결과 한 소믈리에는 8.5유로 가격의 샤블리 와인을 주문했지만 5.6유로의 소비뇽 블랑이 제공됐고, 다른 소믈리에는 상세르 와인을 시켰지만 그보다 약 2유로 더 싼 소비뇽 블랑이 나왔습니다. 파리의 레스토랑 업계에서 오래 근무한 직원은 한 인터뷰를 통해 “잔 와인의 경우 남은 와인 중 아무거나 따라서 버리는 게 없도록 한다”며 “혹은 병 바닥에 남은 와인을 모아 해피아워용 와인으로 제공하기도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르파리지앵은 이러한 행위가 소비자 기만죄에 해당해 적발 시 최대 30만 유로의 벌금이나 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와인을 잔으로 주문할 경우 반드시 병을 직접 보여달라고 요청하거나 병째로 주문하는 것이 사기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2. 주류 구매를 위한 소비자들의 앱 활용도 높아져
주류 픽업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홈플러스 앱에서 주류를 주문한 후 고객이 정한 날짜와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해 직접 상품을 받는 서비스인 ‘주류이지픽업’이 론칭 2년 만에 2배 가까운 매출과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류를 구매할 수 있다는 대형마트의 이점이 더해져, 가성비 주류가 특히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전체의 33%로 가장 많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1만 원대 주류는 주류이지픽업 출시 2년차 기준, 출시 첫해 대비 판매량이 96%나 증가했고, 2만 원대 주류 역시 87% 증가했습니다. 주종 별로는 와인 매출이 같은 기간 168%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와인 추천 및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찾아주는 와인 검색 기능 등이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