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독일 와인업계, 기후 변화로 프랑스 품종 재배 확대
2024년, 독일 와인 생산자들은 지구 온난화에 적응하기 위해 전통적인 지역 품종 대신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메를로 등 남부 유럽에서 주로 재배되던 포도 품종을 더 많이 심기 시작했습니다. 독일 와인 연구소(DWI)에 따르면,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던 샤르도네의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138헥타르 증가해 총 3,050헥타르로 늘어났으며, 이는 10년 전보다 거의 두 배 수준입니다. 소비뇽 블랑의 재배 면적도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해 2024년 기준 2,054헥타르에 달했습니다. 반면, 독일에서 한때 가장 흔한 청포도 품종이었던 뮐러-투르가우는 재배 면적이 2.1% 줄어 10,511헥타르로 감소했으며, 이는 1990년대 중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온난화로 인해 독일의 연평균 기온은 1970년대 이후 약 2도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과거에는 충분히 익지 않던 프랑스 품종이나,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곰팡이에 강한 신품종들이 점점 더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적포도 품종 중에서는 메를로가 예외적으로 재배 면적이 3.2% 늘어 96헥타르에 이르렀지만, 전체 적포도 재배 면적은 1.4% 감소해 31,872헥타르로 줄었는데요. 이는 소비자들이 화이트와인을 더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른 변화입니다.
2. 지난해 4분기 음식점 주류 매입 5% 감소
작년 말 비상계엄 사태 및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술자리가 줄고 음식점 주류 매입액이 감소했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발간한 ‘주류 매입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음식점 주류 매입액 평균이 약 137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급감했습니다. 음식점 주류 매입액은 작년 초부터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지난해 연간 월평균 주류 매입액은 약 139만 원으로, 2023년 대비 2.7% 줄었습니다. 주종별로는 맥주는 전년 대비 음식점 매입액이 4.4% 증가한 반면, 소주와 기타 주류는 각 4.4%, 7.2%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