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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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주류 출고량 및 출고액 모두 증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년도 주류산업정보 실태 조사’ 보고서와 국세청 통계에 의하면 2022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전년 대비 5.4% 늘었고, 출고 금액은 12.9% 증가했습니다. 출고량이 증가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만인데요. 그동안 팬데믹뿐만 아니라 회식이 줄어드는 등 음주 문화가 변하면서 주류 출고량이 꾸준히 줄어왔지만, 엔데믹 이후 외부 활동이 늘며 출고량이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주류 출고 금액 역시 2022년 10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요 주류 업체들이 맥주와 소주 등 주류 출고 가격을 인상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월 1회 이상 주류를 소비하는 전국 19~59세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월평균 음주 빈도는 9.0일로 2021년 8.5일 대비 약간 늘었습니다. 음주 시 하루 평균 음주량은 6.7잔으로 2021년 7.0잔보다 줄었습니다. 월평균 주종별 음용 비중은 맥주가 가장 컸고, 희석식 소주, 막걸리, 수입 증류주, 증류식 소주, 리큐르주, 과실주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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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I 기술로 맥주 레시피 개선

벨기에의 루뱅 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사람들이 어떤 맥주를 좋아할지 예측하고 그에 맞게 레시피를 개선하기 위한 AI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우선 전문 패널을 대상으로 상업용 맥주 250종을 시음하도록 하여 홉, 맥아, 향신료 등 다양한 속성을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온라인 맥주 평가 플랫폼에서 동일한 맥주에 관한 18만 건의 공개 리뷰를 수집해 맛 평가에 대한 데이터를 보완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화학적 데이터를 감각 특성과 연결 짓는’ AI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했는데요. 연구진은 시음 패널을 대상으로 맥주 맛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결과 기존 상업용 맥주에 AI 모델이 예측한 특정 향을 추가한 맥주가 기존 맥주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AI 모델 예측 결과를 반영해 만든 무알코올 맥주 샘플도 기성품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AI 기술 도입으로 인해 맥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 레시피 개선이 가능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