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와인, 위스키 인기 이어갈 다음 주자는 데킬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수입량은 2021년 1만 5,661톤에서 지난해 3만 586톤으로 95.3%나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위스키 열풍을 이어갈 다음 주자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주류가 있습니다. 바로 데킬라인데요. 데킬라는 아카베로 만든 멕시코 증류주로, 멕시코 할리스코주 데킬라 시와 인근 일부 도시에서 이 지역 특산 ‘블루 아가베’로 만든 증류주에만 데킬라 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한국주류수입협회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데킬라 총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킬라의 인기가 높아지자 국내 주류 회사들도 다양한 데킬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하이트진로는 이달 데킬라 브랜드 ‘코모스’ 2종을 국내에 발매했고, 국순당은 지난달 모델 캔달 제너가 2021년에 선보인 데킬라 브랜드 ‘818 데킬라’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디아지오 역시 돈 훌리오 곤잘레스가 데킬라 제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럭셔리 데킬라 브랜드 ‘돈 훌리오 1942’를 지난해 9월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데킬라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을 정도로 미국 젊은 층에서 데킬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들어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주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양상”이라고 전했습니다.
2. AI를 통해 새로운 발전을 꾀하는 와인 산업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와인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와인 파리 및 비넥스포 파리’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큰 주목을 받은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인공지능이었습니다. 줄리안 고어-부스 IMW(The Institute of Masters of Wine) 대표는 “와인 업계가 관심을 가져야 할 새로운 분야는 AI”라면서 “AI 기술로 와인의 맛과 품질을 평가해 소비자의 기호와 어울리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AI를 와인 산업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와인 제조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 등에 대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포도 수확 및 숙성, 배합 등 와인 생산 단계부터 제조, 그리고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와인 추천까지 모든 방면으로 AI가 활용될 수 있는데요. 기술을 통한 와인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및 도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