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종합 주류 도매업자, 비/무알코올 음료 유통 가능해져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주류 외에도 비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음료를 유통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기획재정부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형’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는데요. 개정안은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주류 제조자 등이 제조 및 판매하는 비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 등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금은 식당이 무알코올 음료를 판매하려면 마트에서 직접 사온 뒤 팔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주세법에서는 알코올 도수 1% 이상을 주류로 보고, 1% 미만은 음료로 구분합니다. 이는 다시 알코올이 0%인 무알코올 제품과 1% 미만인 비알코올 제품으로 나뉩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알코올 맥주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9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5년에는 2천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전통주 시장, MZ세대 중심으로 크게 성장
최근 몇 년 사이 전통주 시장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매우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통주 출고액이 2020년 626억 원에서 2022년 1,629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통주 음용 경험이 없는 2030세대가 시장에 새로 유입된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전통주는 지역, 원료, 제조 공정 등에 따라 맛과 모양 모두 다르기 때문에 MZ세대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전통주를 골라 마시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통주는 국내에서 온라인 구매와 배송이 허용되는 유일한 주류인 만큼 이커머스 업계는 이러한 전통주의 인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마켓컬리의 전통주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0% 상승했고,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의 지난해 증류주 판매량도 전년보다 280%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전통주의 종류 및 소비 방법도 더욱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