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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론 2015- 샤토뇌프 뒤 파프, 지공다스, 바케이라스 제1부

남부 론 2015- 샤토뇌프 뒤 파프, 지공다스, 바케이라스 제1부

Decanter Column 2017년 5월 4일

이 빈티지의 우수하고 단단한 타닌을 갖춘 강건하고 수명 긴 레드 와인이 와인 애호가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존 리빙스턴-런먼스가 전망한다.

샤토뇌프 뒤 파프의 샤토 드 보카스텔에서 2015년 고급 레드와 비에유 비뉴 화이트 모두를 생산해냈다. / 사진 제공: 세르주 샤퓌

2015년에는 남부 론 전반에 걸쳐 와인의 품질이 꽤 좋다.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빈티지이지만 1990년이나 2010년처럼 훌륭했던 빈티지 수준까지는 아니다. 와인의 신선함은 2001년을 떠올리게 하지만, 2015년의 타닌은 포도원에서의 수확 통제와 양조 과정의 발전으로 더 우수해졌다.
2015년의 선율은 강우의 타이밍으로 조화가 더해졌고, 지공다스, 그리고 발레아스와 비상 같은 코트 뒤 론 빌라주처럼 열매가 성숙하는 시기가 늦는 구획이 특별히 잘되었다. 그러나 나는 남부 론의 2015 빈티지를 올해 북부 론의 뒤에 놓고 싶다. 그리고 그것은 2016년에는 다시 뒤집어졌다.

일단, 개화가 잘 된 이후 수확량이 풍부했다. 그러나 샤토뇌프 뒤 파프처럼 열매의 성숙이 이른 지역과 지공다스처럼 늦은 지역 사이에 품질의 차이가 크다. 전자의 경우 포도의 당분(결과적으로 알코올 도수)이 타닌보다 앞서가면서 폐색 현상이 생겨난 반면, 열매가 늦게 익은 지역은 조금 더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그로 인해 샤토뇌프 뒤 파프에는 ‘뜨거운’ 와인이 일부 생겨났지만 지공다스의 빈티지는 눈에 띄게 시원하고 맑다.

이 지역 전반적으로 레드 와인은 힘이 있고, 밀도가 높으며, 타닌이 좋다. 그중에서도 최고 품질의 와인은 최소 20년은 거뜬할 것이다. 화이트 와인은 새로 유행하는 가벼운 스타일로 만든 것이 아니라면 대체로 풀 바디에 코트 뒤 론 수준에서 가성비가 좋다. 캐란, 리락, 바케이라스, 당연히 샤토뇌프 뒤 파프도 물론이다.

지공다스

2015 빈티지의 진정한 승자는 좋았던 9월 날씨의 도움을 받은 지공다스다. 와인에 시원하고 생기발랄하며 수정처럼 맑은 특징이 두드러지고, 테루아가 진정으로 표현될 가능성도 매우 풍부하다. 과일의 순도와 와인의 구조는 부르고뉴의 정교함을 연상시킨다. 물론 다른 때도 부르고뉴에 종종 비견되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은 여름 태양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빈티지에만 제대로 드러난다.
샤토 생콤의 루이 바루올은 이렇게 말한다. “2015는 그르나슈가 잘 된 좋은 빈티지입니다. 2014와 2013보다도 낫습니다. 와인이 썩 잘되었으며 2003년이나 2001년처럼 뜨겁지 않습니다.”
오크 풍미가 두드러지는 빈티지는 아니다. 콘크리트 통에서 숙성시킨 와인이 특히 잘 되었음을 보여준다. 클로 데 카조의 라 투르 사라신, 몽티리우스의 테르 데 마이네, 도멘 뒤 푸라의 라 레세르브가 눈에 띈다. 이 빈티지의 특징으로 긴 여운이 있다. 앞으로 20-25년까지도 좋으리라고 본다.

바케이라스

바케이라스에는 대담한 한 해였다. 레드 와인은 스타일 넘치는 풍부함과 바디, 남부 특유의 스파이스 풍미를 보여준다. 테루아에 충실한 도멘 르 쿠룰루의 기 리카르는 이렇게 표현했다. “완벽한 빈티지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와인은 매우 완전하고, 종종 복합적이며, 꽤 어릴 때도 마실 수 있지만 장기 보관도 잘 될 것입니다.”

샤토뇌프 뒤 파프

샤토뇌프 뒤 파프 와인은 1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을 보낸 뒤 여전히 꽉 막혀 있는 느낌이라 시간이 흐르면서 천천히 모양새가 잡힐 것이다. 북부 쪽으로 가면서 그르나슈가 천천히 여문 반면 알코올 도수는 따뜻한 남부 쪽이 더 높을 것이다. 9월 초에 비가 많이 내려서 배수가 잘되는 모래 위주의 토양이 유리했다.
북부 도멘 드 라 비에유 쥘리앙의 재주 많은 소유주 장-폴 도멍은 이렇게 설명한다. “쉬운 해는 아니었습니다. 타닌은 관리하기 쉽지 않았고, 와인의 매끄러운 면을 구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 풍미와 함께 미네랄 특징도 풍부하지요.”
이 아펠라시옹의 3,300헥타르에 걸쳐 열매의 성숙 수준이 다 달랐기 때문에 2015년은 싱글 빈야드 와인보다는 블렌딩에 더 적합한 빈티지라 할 수 있다. 물론 샤펠 생-테오도릭의 르 그랑 팽처럼 모래가 많이 섞인 토양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나는 전통 수준의 와인 블렌딩을 더 선호한다. 이런 와인은 보통 서너 군데 서로 다른 구획에서 수확한 열매로 만들며 가격이 더 저렴하고 고급 와인보다 더 진정한 그 지역 와인인 경우가 많다. 고급 와인은 보통 알코올 도수가 1-1.5% 높지만 언제나 균형이 맞는 것은 아니다.
잘 된 전통 레드 와인 생산자는 샤토 드 라 가르딘, 클로 생-장, 도멘 라 바로슈의 시그니처, 드 크리스티아, 뒤 그랑 티넬, 알뱅 자쿠맹, 드 라 자나스, 라퐁의 록-에핀, 드 라 도르도리의 라 렌 데 부아, 로게르 사봉의 레 올리베, 생-로랑, 비유 텔레그라프의 라 크로, 르 비유 동종, 오지에의 에리타주 등이 있다.
매우 잘 된 화이트 와인으로는 샤토 드 보카스텔의 비에유 비뉴(매우 우아하다), 도멘 드 마르코(아로마가 좋고 매우 정교하다), 도멘 뒤 비유 텔레그라프의 라 크로(전통적이고 지중해풍 스타일이 강하다) 등이 있다.

 

테이스팅 노트

-파미으 페랭, 지공다스, 라그네 비에유 비뉴, 2015(Famille Perrin, Gigondas, L’Argnée Vieilles Vignes, 2015)
매우 잘 익은 과일 향이 강하다. 촉촉하고, 무게감 있는 맛에 짭짤함이 더해진다. 지축을 뒤흔들 품질이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21 – 2039
97점

 

 

 

 

 

 

 

-도멘 라스파이-아이, 지공다스, 론, 프랑스, 2015(Domaine Raspail-Ay, Gigondas, Rhône, France, 2015)
진한 향이 남부의 풍요로움을 보여준다. 풀바디에 입안을 가득 채우는 와인으로 꽃향기가 좋고 여운이 훌륭하다. 진정한 테루아가 느껴진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20 – 2040
96점

 

 

 

 

 

 

 

-클로 뒤 종쿠아스, 지공다스, 론, 프랑스, 2015(Clos du Joncuas, Gigondas, Rhône, France, 2015)
스타일리시하고 꽃향기가 좋으며, 정교한 부케를 자랑한다. 매우 우아하며 기교가 좋다. 기민하게 테루아를 보여준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19 – 2035
95점

 

 

 

 

 

 

 

-물랭 드 라 가르데트, 지공다스, 방타브랑, 론, 2015(Moulin de la Gardette, Gigondas, Ventabren, Rhône, 2015)
대담하고, 짭짤하며, 민트 향이 느껴진다. 감미로운 스파이스가 신선하고 매우 길다. 가성미가 훌륭하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21 – 2041
95점

 

 

 

 

 

 

 

-몽티리우스, 지공다스, 콩피당시엘, 론, 프랑스, 2015(Montirius, Gigondas, Confidentiel, Rhône, France, 2015)
매우 어두운 과일향이 부케를 가득 채운다. 넓은 스파이스 풍미가 신선하며 여운이 매우 길다. 좋은 미래가 기대된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20 – 2037
94점

 

 

 

 

 

 

 

-도멘 르 상 데 카이유, 바케이라스, 퀴베 드 로피, 2015(Domaine Le Sang des Cailloux, Vacqueyras, Cuvée de Lopy, 2015)

들끓는 스파이스와 꽃향기. 스타일리시하게 풍부하다. 오래된 나무가 마른 토양으로부터 물과 영양분을 깊이 끌어당겨 만든 복합적인 와인이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18 – 2036
95점

 

 

 

 

 

 

-도멘 르 클로 데 카조, 바케이라스, 퀴베 데 탕플리에, 2015(Domaine Le Clos des Cazaux, Vacqueyras, Cuvée des Templiers, 2015)
생명력이 충만하다. 허브의 활력이 코로 느껴진다. 짜릿하게 톡 쏘는 검은 과일 맛이 내면의 힘을 더해준다. 에너지 넘치는 와인이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19 – 2031
92점

 

 

 

 

 

 

 

-샤토 드 몽미라이, 바케이라스, 퀴베 드 레르미트, 2015(Château de Montmirail, Vacqueyras, Cuvée de l’Ermite, 2015)
스타일리시하고 따뜻한 향. 스파이시한 붉은 과일과 매끈한 타닌, 가시덤불 허브 풍미가 느껴진다. 정직하고 좋은 와인이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17 – 2027
91점

 

 

 

 

 

 

 

-도멘 도레아, 바케이라스, 론, 프랑스, 2015(Domaine D’Ouréa, Vacqueyras, Rhône, France, 2015)
매력적인 검은 과일과 잘 판단된 강도. 훌륭한 그르나슈와 스파이스, 후추 풍미가 좋다. 깊이와 함께 균형과 고요함을 갖춘 와인이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19 – 2030
91점

 

 

 

 

 

 

 

-샤펠 생-테오도릭, 샤토뇌프 뒤 파프, 르 그랑 팽, 2015(Chapelle St-Théodoric, Châteauneuf-du-Pape, Le Grand Pin, 2015)
마법 같은 향기, 피노 누아 스타일의 조화로운 향이 좋다. 매끈하고 묘한 매력의 풍미에 아름다운 디테일이 더해졌다. 최고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20 – 2037
98점

 

 

 

 

 

 

 

-샤토 식스틴, 샤토뇌프 뒤 파프, 론, 프랑스, 2015(Château Sixtine, Châteauneuf-du-Pape, Rhône, France, 2015)
남부의 밀도가 코로 느껴진다. 풍미의 강력한 핵심에 조심스러운 힘이 느껴지지만 여운은 매우 길다. 테루아와 연결된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20 – 2036
96점

 

 

 

 

 

 

 

-샤토 드 보카스텔, 샤토뇌프 뒤 파프, 론, 2015(Château de Beaucastel, Châteauneuf-du-Pape, Rhône, 2015)
깊이와 디테일이 어두운 과일 향과 함께 느껴진다. 스타일리시하고, 균형 잡혔으며, 매우 끈질긴 여운과 함께 아삭아삭하고 스파이시한 과일이 느껴진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20 – 2044
95점

 

 

 

 

 

 

 

-도멘 지로, 샤토뇌프 뒤 파프, 레 갈리마드, 2015(Domaine Giraud, Châteauneuf-du-Pape, Les Gallimardes, 2015)
블랙베리 향기 위로 요오드가 느껴진다. 풍미는 힘과 바삭함을 갖추었다. 복합적이지만 빤하지 않다. 여운이 매우 길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20 – 2035
95점

 

 

 

 

 

 

 

-도멘 드 마르코, 샤토뇌프 뒤 파프, 비에유 비뉴, 2015(Domaine de Marcoux, Châteauneuf-du-Pape, Vieilles Vignes, 2015)
빛이 나도록 밝은 과일 아로마가 좋다. 맛있고 세련되며 건강한 풍미를 낸다. 기교도 사랑스럽다.
마시면 좋을 시기: 2020 – 2038
94점

 

 

 

 

 

 

 

 

CREDIT

        • 작성자

          John Livingstone-Learmonth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7.4.14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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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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