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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둘째 주] MASHIJA 이슈 브리핑 – 기생충 특수 外

[2월 둘째 주] MASHIJA 이슈 브리핑 – 기생충 특수 外

Crystal Kwon 2020년 2월 14일

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마시자 매거진과 함께해요!

1. 기생충 특수 맞은 유통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 기록을 더 하면서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죠.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 인물들의 처지를 비유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활용했는데요. 이 제품들이 국내외 소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으며, 코로나 사태로 움츠러들었던 유통업계가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제조사 농심은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으며, GS25에서는 기생충 속 레시피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부챗살 짜파구리’ 세트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들로부터 짜파구리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농심 미국법인은 보다 쉽게 짜파구리를 즐길 수 있는 컵라면 제품 출시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생충이 시각적으로 나타내고자 했던 빈부격차와 극중 배역들의 상황을 마시는 술의 종류를 통해 연출했죠. 여기에 등장한 발포주 ‘필라이트’와 ‘참이슬’ 소주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한 소품 지원이 의도치 않는 대박 PPL 효과로 이어졌네요.

2. 감염 공포로 중국산 기피
중국에서 발현한 코로나19의 여파가 중국산 맥주로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이 매출 감소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슈가 본격화됐던 설 연휴 직후, 중국 맥주 3종의 매출이 2주 전보다 7.6% 감소했는데, 전체 수입 맥주의 매출이 2.4% 신장한 것과는 역행하는 흐름입니다. 편의점에서는 평균 10% 이상의 매출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니, 꽤 심각한 수준입니다. 일본 맥주 불매운동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던 중국 맥주 업계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며 울상을 짓고 있는데요.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더라도 운송 과정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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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Kwon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행복한 오늘 만을 위해 살아갑니다. / crystal@winevis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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