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관세·환율에 흔들린 프랑스 와인…수출 8% 감소, 25년 만에 최저 물량
2025년 프랑스 와인·주류 수출은 전년보다 8% 줄어 약 143억 유로(약 24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물량도 최근 2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미국의 추가 관세와 환율 영향으로 미국 수출이 21%나 감소했고, 수출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 역시 관세 영향으로 수출이 20% 감소했습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코냑은 물량과 금액 모두 큰 폭으로 줄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반면 유럽 내 수출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고, 영국에서는 판매량이 소폭 늘었습니다. 샴페인은 판매량은 약간 늘었지만, 환율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습니다.
프랑스 와인·주류 산업은 여전히 무역 흑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전체 수출 산업 순위는 항공우주·화장품에 이어 3위로 내려왔습니다. 업계는 EU의 메르코수르·인도와의 신규 무역협정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지만, 2026년에도 상황이 크게 나아질지는 불확실하다는 전망입니다.
2. 맥주 시장 재정비 국면…소비 회복보다 선택 구조 변화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입액은 2억1581만달러로 전년보다 5.1% 늘었지만, 수입량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는 맥주 소비가 갑자기 늘었다기보다는, 그동안 과도했던 할인 경쟁과 가격 하락이 정리되면서 평균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영향이 컸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주점 중심이던 소비가 집과 편의점으로 이동한 이후 이어졌던 가격 압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셈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맥주는 여전히 수입액과 물량 모두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꾸준히 팔리는 ‘일상 맥주’로 자리 잡은 결과입니다. 반면 독일·체코·벨기에 등 유럽 맥주는 예전처럼 자주 마시는 술이라기보다는, 특정 브랜드나 스타일을 골라 가끔 찾는 술로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이로 인해 수입 맥주 시장은 많이 팔리는 맥주와 취향에 따라 선택되는 맥주로 구분되는 구조가 뚜렷해졌습니다.
국내 업체들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새 제품을 늘리기보다, 이미 잘 팔리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유통과 판촉 효율을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를 빠르게 키우기보다는, 소주와 함께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사업으로 보고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RTD, 하이볼, 무알코올 주류가 늘어나면서 ‘가볍게 마시는 술’ 영역에서 맥주가 선택되는 상황도 줄어든 만큼, 현재 맥주 시장의 경쟁은 ‘얼마나 많이 파느냐’보다 ‘어떤 순간에 선택되느냐’에 맞춰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