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주류시장 문 연다: 도매업 면허·주정 직거래 대폭 확대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 제한 규제를 대폭 개선하며 주류 시장 개방에 나섭니다. 그동안 신규 진입이 어려웠던 종합주류도매업 면허 발급을 확대해 시장 경쟁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인데요. 지역별 주류 소비량을 기준으로 하던 기존 산식을 조정해 허용범위 중 ‘큰 값’을 기준으로 면허 발급을 늘리고,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 기준도 재정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소주 제조사의 원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주정(소주 원료)’ 유통 구조도 개선됩니다. 지금까지 소주 제조사는 전체 물량의 2%까지만 주정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 허용치가 4만~6만 드럼(약 2배)으로 확대됩니다. 이를 통해 주정 제조사 간 가격·품질 경쟁을 촉진하고, 소주 업체의 조달 자율성을 높여 원가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공정위는 이 조치가 장기적으로 주정 평균 가격 인하와 주류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헬시 플레저 시대, 송년회 메뉴도 ‘가벼운 술’로 이동 중
주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주류업계와 유통채널은 연말 송년회 시즌을 맞아 저도주·무알코올 제품 중심으로 ‘마지막 특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1인 가구 증가, 헬시 플레저 확산으로 술 소비가 줄어들면서 소주·맥주 출고량도 감소세를 보였고 주요 주류기업들의 실적 역시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기존 ‘길티 플레저’ 이미지를 줄이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능성·저도주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오비맥주 등은 무알콜·제로칼로리 제품을 강화하고, 인기 제품을 기능성 버전으로 재출시해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동시에 코카콜라×잭다니엘, 편의점×브랜드 협업 등 연말 분위기를 살린 콜라보 제품들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GS25·CU 등 편의점 역시 지드래곤 브랜드 맥주, 팀호완 협업 맥주, 말차 라거·말차 하이볼 등 트렌디 신제품을 선보이며 홈파티·MZ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