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주류 광고, 10년 사이 3배 급증
지난 10여 년 사이 국내 주류 광고가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TV를 중심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자료에 의하면, 2011년 17만 9,270회였던 주류 광고는 2023년 52만 2,963회로 약 3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케이블TV 광고가 전체의 85%를 차지하며 200% 넘게 늘었고, 종편 채널은 출범 초기 대비 300% 이상 급증했습니다.
반면 라디오·신문·잡지 등 종이나 청각 매체에서는 광고가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도 음주 콘텐츠 노출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유명 연예인 등장 비율이 2021년 10%에서 2024년 42%로 증가했습니다.
2. 전 세계 음주 감소로 인해 글로벌 주류 업체 주가 하락
전 세계적으로 ‘술을 덜 마시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주류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상장 주류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4년간 약 1,185조 원 증발했고, 디아지오·페르노리카·레미코앵트로·브라운포먼 등 주요 브랜드의 주가는 1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음주율 하락은 미국과 러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음주 비율은 54%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러시아의 1인당 알코올 소비량도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건강 의식 확산과 무알코올 음료의 인기, 젊은 세대의 절주 트렌드가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주류업계는 무알코올 제품 출시 등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디아지오·캄파리·산토리 등이 잇따라 무알코올 브랜드를 선보이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