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레드와인 마신 뒤 생기는 두통의 원인은?
과거 레드 와인에 포함된 두통 유발 물질로 타닌, 아황산염, 히스타민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최근 미국의 앤드류 워터하우스 양조학 명예교수와 그의 동료들이 레드 와인에서 발견된 약 12가지 화합물을 실험한 결과 포도 껍질에서 발견된 화합물인 퀘르세틴(quercetin)이 두통의 원인으로 새롭게 지목되었는데요. 워터하우스는 “우리 몸은 마신 알코올을 제거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퀘르세틴이 이를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레드 와인의 퀘르세틴은 해독 과정을 중간에 멈추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퀘르세틴은 포도가 햇빛에 반응해 생성하는 물질로 포도송이의 햇빛 노출 정도에 따라 함유량이 많으면 4~5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햇볕이 많이 드는 곳에서 재배된 포도에 더 많은 퀘르세틴이 함유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또 와인 발효와 숙성, 정제 과정 등 와인 제조 과정에 따라 퀘르세틴 함량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워터하우스는 레드 와인과 달리 화이트 와인에는 발효 전 포도 껍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퀘르세틴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드와인과 두통”은 오래도록 명확한 원인 및 해결책이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이 둘의 인과 관계를 더 명확하게 밝혀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2. 지난해 전통주 시장 규모 73% 확대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의하면 국내 전통주 시장 규모가 2021년 941억 원에서 지난해 1,629억 원으로 73% 성장하는 등 전통주가 강세입니다. 특히 최근 전통주에 대한 MZ세대들의 관심이 증가했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의 품목 트렌드를 보면, 20대의 경우 막걸리가 인기검색어 14위를, 전통주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혼술, 홈술 문화와 더불어 전통주 바틀샵 활성화 등의 소비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전통주를 젊은 세대가 즐기는 트렌디한 술로,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주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해외 유명 주류박람회에 참가해 전통주 홍보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 칵테일 레시피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 및 홍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