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바스콜이 고(故) 폴 퐁타이에의 뒤를 이어 샤토 마고의 관리 이사가 될 전망이다.
바스콜은 전에 샤토 마고의 포도원 이사로 근무하다 나파 루더포드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소유 잉글누크 와이너리를 운영하기 위해 떠난 바 있다.
그는 2011년 프란시스와 엘레노어 코폴라와 함께 세운 잉글누크의 50년 포도원 계획을 감독하며 잉글누크의 양조 디렉터로 남을 예정이다.
그리고 2017년 3월 1일에 샤토 마고에서 새로운 역할로 일을 시작한다.
“잉글누크의 양조를 감독하며 제가 그곳에서 5년 전에 시작한 변화를 계속 이끌어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잉글누크의 테루아는 대단히 훌륭하죠.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씨에게 매우 감사합니다.” 바스콜의 말이다.
“잉글누크를 향한 필립의 헌신 덕분에 우리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훌륭한 와이너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샤토 마고는 필립의 모교와도 같은 곳이니 폴 퐁타이에가 떠난 뒤 그리로 다시 불려가는 것이 당연하고 합리적인 일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필립이 샤토 마고로 돌아갈 기회를 얻고도 양 포도원에서 계속 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매우 기뻤습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말했다.
샤토 마고는 2016년 3월 폴 퐁타이에가 사망한 뒤 따로 관리 이사를 두지 않았다. 퐁타이에가 2014년 기술 이사로 임명한 세바스티앙 베르뉴가 바스콜 곁에서 함께 일할 예정이다.
샤토 마고의 소유주인 코린느 멘첼로풀로스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필립이 샤토 마고에서 일한 20년 동안 우리 모두 그의 유능함과 지혜를 매우 귀중하게 여겼습니다. 그의 훌륭한 지식은 샤토 마고의 미래를 이끌고 준비해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자산이죠.”
“영광입니다. 폴 퐁타이에가 제게 자신의 뒤를 이를 기회를 기꺼이 내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샤토 마고의 예전 동료들과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곳의 와인과 포도원으로 돌아가게 되어 행복합니다.” 바스콜이 공식 발표문을 통해 말했다.
바스콜은 1990년에 퐁타이에에게 채용되어 그와 함께 21년간 근무했다. 현재는 보르도 외곽에서 지내며 나파에 주기적으로 들르며 그곳의 일을 돌보고 있다.
작성자
Jane Anson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6.10.20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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