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4년의 ‘뱅 존’ 세 병 – 이 중 일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보존된 와인 – 이 쥐라의 한 경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병당 가격은 2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26일, 프랑스 아르부아의 한 와인 셀러에서 나온 마지막 102 와인들이 쥐라 앙셰르와 온라인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 컬렉션에는 1774년산 ‘뱅 존 다르부아’ 세 병이 포함되어 있는데 무려 8세대 넘게 숙성된 것들이다. 세 병 모두 15,000-2만 파운드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컬렉션의 와인은 모두 프랑스 쥐라 지역의 ‘타베르나클(Tabernacle)’이라 불리는 보호된 장소에 보관되어왔다.
“프랑스 혁명 전에 만들어져 여전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와인을 찾기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앤서니 반 MW의 말이다.
“프랑스 동부 쥐라산맥에서 만들어진 뱅 존은 아마 이 정도 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프랑스 와인일 겁니다.
뱅 존은 보기 드문 사바냉 포도로 만들어지는데, 수명이 그리 긴 이유는 캐스크에 담긴 채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산소에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 토카이 사모로드니와 피노 셰리에서 발생되는 것과 똑같은 효모 막에 의해 상태가 보존되지요.”
이 와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보존된 와인 중 하나다. 본래 함께 있던 와인 중 두 병은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57,000파운드, 38,000파운드에 팔렸다.
경매에는 1811년산 아르부아 화이트 와인도 한 종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