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퐁테 카네의 소유주로 유명한 테세롱 가문은 얼마 전 나파 밸리의 마운트 비더 지역에 매입한 포도원의 이름을 핌-레이(Pym-Rae)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 이름은 포도원이 속해 있는 빌라 소리소의 전 소유주인 배우 고(故) 로빈 윌리엄스가 거의 30년 전 지은 것이며 테세롱 가문은 그의 뜻을 기리는 의미로 포도원의 원래 이름을 바꾸지 않고 간직하기로 결정했다.
윌리엄스는 26년 전 이곳 포도원에 포도나무를 심었고, 첫째와 둘째 자녀의 미들 네임을 합쳐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테세롱 가문은 보르도에서 보내온 크리스마스카드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고, “포도원의 본래 이름을 바꾸지 않는 우리 프랑스의 전통에 따라 나파의 와인도 핌-레이라고 칭할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알리는 바입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쥐스틴 테세롱은 이번 주 디캔터 닷컴에 “(새로 소유하게 된 포도원의) 테루아를 알아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3년 내에 바이오다이내믹 인증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러기 위한 과정을 이미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테세롱 가문은 보르도에서 바이오다이내믹 농법과 양조법을 지지하는 주요 와이너리 중 하나이다.
빌라 소리소는 나파 밸리 서쪽, 마야카마스 산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면적은 259헥타르로, 그중 7.3헥타르에 달하는 포도밭에는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프티 베르도가 자라고 있다.
알프레드와 멜라니 테세롱 부부는 보르도에서 이미 오랫동안 사용해오고 있는 바이오다이내믹 재배 기법을 이곳에도 도입하기 위해 현재 기술 디렉터 장-미셸 콤과 함께 노력 중이다.
작성자
Jane Anson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7.1.11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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