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토 카옹은 포르투갈의 주정 강화 포트의 주요 5개 품종 중 하나이다. 도우로(Douro)와 다옹(Dão)에서 주로 재배된다. 이 중 도우로에서는 블렌딩 용도로 재배되고 다옹에서는 블렌딩 와인과 단일 품종 와인이 함께 생산된다. 최근에는 남쪽의 베이라 인테리어 DO(Beira Interior) 에서 산도가 좋고 우아한 스타일의 틴토 카옹 와인이 주목받고 있다.

껍질이 두껍고 잘 익었을 경우 타닌과 산도, 그리고 당도의 균형이 뛰어난 포도가 된다. 두꺼운 껍질 덕에 곰팡이와 병충해에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좋은 특징을 지녔음에도 투리가 나시오날과 투리가 프랑카보다 인지도가 낮은 이유는 바로 너무나 낮은 생산량 때문이다. 열매가 매우 늦게 익어서 충분히 다 익은 포도를 수확하기가 어렵고, 또 포도송이의 수가 매우 적어서 채산성이 좋지 못하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해에는 빈티지 포트의 한 축을 담당한다.

틴토 카옹으로 만든 와인은 짙은 색상에 무거운 바디감, 그리고 꽃 향과 검붉은 베리 향이 진하다. 다옹(Dão)에서 좋은 품질로 만들어질 경우 위와 같은 특징을 띠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포도가 다 익지 않을 경우 낮은 품질의 와인이 만들어진다. 다옹은 도우로보다 바다와 더 가깝기 때문에 날씨에 따른 와인의 품질 편차가 큰 편이다.

추천 와이너리

Alentejo: Herdade São Miguel / Beiras Interior: Luís Pato / Dão: Quinta das Maias

• Thick skin
• Low yield
• Late ripening
• Resistant to Botrytis r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