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자신의 잉글눅 나파 와인의 전 세계 유통권을 세 곳의 보르도 네고시앙에게 내주기로 했다.
영화 ‘대부’로 유명하며 나파 밸리의 잉글눅 와이너리 소유주이기도 한 코폴라는 CVBG, 뒤클로, 메종 조안, 이 세 곳의 네고시앙이 전 세계에서 잉글눅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보르도 네고시앙들은 자기 지역 외에도 더 다양한 곳에서 사업을 전개한다는 인상을 더욱 강하게 풍기게 되었다.
잉글눅 외에도 보르도 네고시앙과 거래하는 다른 비 보르도 와이너리에는 마세토, 오퍼스 원, 세냐 등이 있다.
코폴라는 이렇게 말했다. “잉글눅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평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명망 높은 세 네고시앙과 함께 하게 되면서 전 세계에 더욱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북미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는 기존의 다른 와인상들과 거래를 계속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디캔터의 제인 앤슨과 지난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는 뒤클로의 수장 아리안 카이다는 플라스에서 비 보르도 와인의 성장은 매우 값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나라의 와인이 플라스 드 보르도(Place de Bordeaux)와 협업해온 방식은 그간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고 믿습니다. 일부 샤토와 네고시앙은 처음에 거부감을 표시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가져다주는 장점이 뚜렷합니다. 그리고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에게도 매우 유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