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3 코리아 소믈리에 오브 더 이어(Korea Sommelier of the Year)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2차례의 예선 심사와 준결승, 그리고 최종 3인의 결승전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정식당의 주재민 소믈리에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는 모엣 샹동(Moët & Chandon) 와이너리 투어와 리델(Riedel) 스페셜 어워드 투어를 부상으로 받으며, 와인즈 오브 포르투갈(Wines of Portugal)로부터 심사위원으로 초대받게 된다.
2위 수상자인 레끌레드크리스탈의 장운경 소믈리에는 부상으로 에두아르 들로네(Edouard Delaunay) 와이너리 투어가 주어지며, 3위를 수상한 르몽뒤뱅의 조재호 소믈리에는 빌라 산디(Villa Sandi) 와이너리 투어를 제공받는다.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Top 5의 자리에 오른 2명의 소믈리에는 다음과 같다. ‘알라프리마’의 배성민 소믈리에, ‘소설한남’의 이윤희 소믈리에.
올해에는 소믈리에 부문뿐 아니라 주로 와인 샵에서 와인에 대해 조언하고 핸들링하는 카비스트 부문이 신설되어 총 두 개의 대회가 치러졌다.
카비스트 부문에서는 티피크의 김형남 카비스트가 첫 우승의 기쁨을 얻게 됐다. 우승자에게는 이카피타니(i Capitani) 와이너리 투어와 마스터클래스 참석의 기회가 주어진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Top 5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인 4명의 카비스트는 다음과 같다. ‘라빈리커샵’의 김세미 카비스트, ‘와인앤모어 명지’의 박정원 카비스트,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이봉민 카비스트, ‘라빈리커스토어’의 이형우 카비스트.
한편, 2023 국제 영 소믈리에 국가대표 선발전의 우승자는 코리 레스토랑의 이정인 소믈리에로, 올해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열리는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영 소믈리에의 자격으로 출전한다.
2023년 코리아 소믈리에 오브 더 이어 결승 심사는 멜리사 모노소프(Melissa Monosoff MS), 윤하(Yoon Ha MS), 김경문(Kyungmoon Kim MS), 더글라스 킴(Douglas Kim MS), 총 4명의 마스터 소믈리에와 와인비전의 방문송 원장, 그리고 3명의 역대 코리아 소믈리에 우승자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진행했다. 대회는 국제적인 스탠더드를 적용하여, 가장 전문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와인비전이 주최하는 코리아 소믈리에 오브 더 이어 대회는 한국 와인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전문가 간의 공정한 경쟁을 통해 와인과 소믈리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향상하고자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특정 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의 와인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국내 유일한 국제 규격의 소믈리에 대회로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소믈리에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모엣&샹동 외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아메리카, 리델, 에두아르 들로네, 빌라 산디, 이 카피타니, 안티포즈, 와인즈 오브 포르투갈, 다우 포트, 세계 미식가 협회, 코드38 등 와인 관련 기업과 마시자매거진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