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와인과 각종 주류, 관련 기사를 검색하세요.

싱가폴 : 더 풀러톤 베이 호텔(The Fullertonbay Hotel)

싱가폴 : 더 풀러톤 베이 호텔(The Fullertonbay Hotel)

HanChloe 2016년 4월 14일
더 풀러톤 베이 호텔 베이 야외에서 바라본 마리나 베이 샌즈 야경

더 풀러톤 베이 호텔 베이 야외에서 바라본 마리나 베이 샌즈 야경

술과 여유를 사랑하는 마시자 매거진 독자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간략하게 저의 소개를 드리자면 주류와는 전혀 상관없는 유럽 역사를 전공하고 대학 시절 내내 와인과 사랑에 빠져 지내다가 결국 홍콩에서 와인 무역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7년여의 홍콩 생활을 정리하고 싱가폴로 이주하여 싱가폴,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 등지의 동남아 아시아 지역의 와인 소비문화에 기여를 하고 있는 클로이 한이라고 합니다.

술, 친구 그리고 스마트 폰 없이는 못사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구요. 앞으로 종종 홍콩과 싱가폴의 흥미로운 소식들로 여러분께 인사 드리겠습니다.

처음으로 쓰는 마시자 매거진의 기사인데 무얼 쓸까 한달여(?)간의  고민 끝에 올 초부터 진행해온 더 풀러톤 베이 호텔 내 프랑스 식당 라 브라제리에 (LA Brasserie) 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있는 와인 테이스팅에 대한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라 브라제리에 와인 테이스팅

라 브라제리에 와인 테이스팅

다들 아시겠지만 싱가폴은 와인 면세로 유명한 홍콩과는 달리 와인에 대한 세금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에서 온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금융과 관광의 중심 도시답게 동남아에서 와인 수입량과 소비량 또한 가장 높은 곳입니다. 특히나 유럽과 중국에서 온 이민자들과 세계 각지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식음료 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싱가폴 관광 코스의  하나로 손꼽히는 더 풀러톤 베이 호텔은 클리포드 부두 (Clifford Pier)에  1919년에 지어졌던 보트 하우스를 개조해 2010년 더 풀러톤 베이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싱가폴 유일의 수상 건축물답게 호텔 곳곳에는 예전에 부두였던 흔적이 역력한데 바닷가를 마주한 로비 바깥쪽은 호텔 투숙객이 아닌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개방하여 이 호텔이 단지 투숙객만을 위한 건물이 아닌 싱가폴의 역사와 전통을 느끼고 싶은 모든 방문객에게 반대편 마리나 베이 샌즈의 숨 막히는 광경을 선사합니다.

더 풀러톤 베이 호텔에서 바라본 마리나 베이 샌즈 전경

더 풀러톤 베이 호텔에서 바라본 마리나 베이 샌즈 전경

또한 부두 분위기와 1920년대를 연상케 하는 인력거와 전등 장식도 과거과 현재를 넘나들며 방문객들에게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The Fullertonbay Hotel

더 풀러톤 베이 호텔 야외 라운지. 1920년대 부두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나 로비 라운지에 자리 잡은 클리포드 피어 식당은 애프터 눈 티와 싱가폴식 식사 및 서양식 식사로 유명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행사와 파티들로 예약이 끊이지 않으니 행사가 있을 때에는 방문을 피하는 것이 좋으나 프라이빗 행사 중에도 로비 바깥쪽 라운지는 개방하여 방문객들이 오고 갈 수 있도록 한 호텔측의 배려는 따뜻하기 그지 없습니다.

더 풀러톤 베이 호텔 로비 라운지

더 풀러톤 베이 호텔 로비 라운지

개인적으로 최근에 싱가폴의 랜드마크로 떠 오른 마리나 베이 샌즈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며, 주머니가 얇은 배낭객들도 언제든 드나들수 있게 배려한 더 풀러톤 베이 호텔 관람은 싱가폴에서 필수 코스라고 손꼽고 싶습니다.

호텔 로비와 로비 바깥쪽의 붐비는 인파가 싫다면 호텔의 오른쪽 윙에 자리한 더 랜딩 포인트 (The Landing Point)에서의 맥주 한잔이나 애프터 눈 티도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만약 화요일 이른 저녁 시간에 딱히 갈 만한 곳이 없다면 싱가폴 스트레이츠 와인 컴퍼니 Singapore Straits Wine Company와 프렌치 식당 라 브라제리아가 매주 화요일마다 개최하는 와인 테이스팅 행사도 참여할만 한데 매 주 다른 지역과 종류의 프랑스 와인과 라 브라제리아에서 엄선하여 만든 카나페의 조합도 가격 대비 굉장히 훌륭합니다.

(참가비 인당 $35한화 29,770원 정도 4~5가지 와인 무제한 시음 및 까나페 스타일 안주 제공)

싱가폴 현지인들이나 근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더 풀러톤 베이 호텔의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순히 먹고 마시는 차원을 넘어서 와인과 음식의 궁합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라 브라제리에 와인 테이스팅 광고

라 브라제리에 와인 테이스팅 광고

더 풀러톤 베이 호텔의 와인 테이스팅.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

더 풀러톤 베이 호텔의 와인 테이스팅.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

글, 사진 클로이 한 

Tags:
HanChloe

May Your Wine Glass Always Be Full

  • 1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