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새로운 슈퍼 토스카니를 통해 이탈리아 고급 와인을 재탄생시킨 장본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자코모 타키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 자코모 타키스 1933 – 2016
감베로 로소와 코리에 델라 세라를 포함한 다수의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자코모 타키스가 타계했다. 타키스에 대한 헌사가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일요일(2월 7일)이었다.
타키스는 지난 20세기에 이탈리아 와인, 그 중에서도 토스카니 와인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에 올해의 디캔터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33년에 피에몬트에서 태어난 타키스는 “이탈리아 와인의 갈 길을 바꾸어 놓은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고 그가 선정되던 해에 리처드 보데인이 디캔터 매거진에 평했다.
타키스가 생전에 한 일 중에서 가장 특별한 업적 한 가지를 꼽으라면 아마 슈퍼 토스카니 와인을 개발한 것, 토스카니 해안 근처에서 카베르네 소비뇽을 처음으로 사용한 일이 될 것이다.
그는 안티노리 가문과 함께 사시카이아, 티냐넬로, 솔라이아를 생산한 것으로 유명하다.
마르케세 피에로 안티노리는 지난 2011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탈리아 와인의 전성기를 시작한 것이 바로 자코모 타키스다.”
그러나 근대화라는 철학에도 불구하고 타키스는 중심을 잡아야 할 필요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와인이 최신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반대했다. “와인의 위대함은 그 단순함과 진정성에 있다는 것을 잊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그가 말했다.
피에몬트 알바에서 양조학을 공부한 타키스는 와인 스타일의 세계화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 카베르네 소비뇽을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면서도 그는 언제나 테루아가 그대로 표현되게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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