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는 사람이 보기에 흥미롭게, 그리고 동시에 알쏭달쏭하지 않게 충분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와인 테이스팅 노트를 쓰는 법에 대해 앤드루 제퍼드가 여섯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실질적으로 타당하면서도 문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와인 테이스팅 노트를 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좋은 테이스팅 노트에서 이 두 가지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그 두 가지 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테이스팅 노트를 쓰는 요령 여섯 가지를 가르쳐주고자 한다.
1. 와인은 과일 샐러드가 아니다.
과일이나 채소 등의 풍미를 표현하는 말은 유용하지만 그것도 적당히 사용했을 때의 이야기다. 한 번에 최대 여섯 가지를 넘지 않도록 하고, 그것도 서로 감각적으로 유사점이 있는 것들을 쓰도록 한다.
2. 구조를 명심하라.
와인의 구조, 형태, 질감도 아로마와 풍미만큼이나 흥미롭다. 그것들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것을 잊지 말자.
3. 균형이 전부다.
균형과 조화는 와인 애호가들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훌륭한 와인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와인이 이런 장점을 갖추었다면 자세히 설명한다. 그렇지 못했을 때에도 어떤 점이 그렇지 못한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설명한다.
4. 편파적이 되어라.
와인이 마음에 든다면 읽는 사람도 그것을 뚜렷하게, 그 이유까지 알 수 있도록 적어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역시 명확히 이유까지 설명하라.
5. 종합적으로 적어라.
시간이 있다면 와인의 배경설명도 간단히 집어넣어라. 그 와인의 과거와 미래에 관해서 알려주어라. 이 와인과 비교할 수 있는 다른 와인도 언급하라.
6. 또 무엇이 있을까?
무엇이든 자유롭게 시도해보자. 그것이 바로 시인들이 하는 일 아니겠는가.
작성자
Andrew Jefford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6.08.31
원문기사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