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Gerard Depardieu)가 미국 영화 ‘사이드웨이Sideways’의 대항마로 2016년 개봉을 목표로 한 프랑스 와인 영화 ‘생 타무르Saint Amour’에 출연한다. 지난 2014년 하루에 와인 14병을 “흡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프랑스의 와인 영화 ‘생 타무르’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는 3월에 프랑스어로 개봉 예정이며, 벨기에의 코미디언이자 배우 베누아 폴부르데도 함께 출연한다. 구스타브 케르번과 베누아 들레핀느가 각본을 쓰고 감독도 맡았다.
와인을 다룬 명작 사이드웨이와 비슷하게 생 타무르 역시 지루한 일상을 떠나 와인 생산지로 여행을 떠나는 두 명의 남자를 조명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곳이 캘리포니아가 아닌 프랑스라는 점이다.
아버지 장(드파르디외)은 아들 브루노(폴부르데)가 집안의 가축 농장을 물려받기를 바라지만 브루노는 와인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아들과 아버지는 즉석에서 택시를 타고 여행을 떠나 프랑스 포도원을 누빈다. 폴부르데는 BFMTV와의 인터뷰에서 “와인을 그렇게 많이 마셔본 건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영화가 개봉되는 시기는 드파르디외가 프랑스에 가지고 있는 모든 와인 자산을 팔아버리고 싶다고 말한 지 1년도 안 되는 시점이다. 그는 반복적으로 프랑스의 세금 체제를 비판한 뒤 2013년 프랑스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바 있다.
드파르디외는 루아르 계곡에 샤토 드 티네라는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베르나르 마그레즈와 함께 루삭 생테밀리옹의 라크루아 드 페이롤리La Croix de Peyrolie와 랑그독 에로의 르 비엥 드시데Le Bien Decidé에도 합작 투자하고 있다.
작성자
Chris Mercer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6.01.06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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