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캔터에서 선정한 2015년 빈티지 중 가성비 최고의 상세르 와인을 즐겨보자.

이 상세르 와인들은 모두 디캔터의 전문가 심사위원 짐 버드, 앤디 하워드 MW, 크리스 키색이 평균 90점 이상을 준 와인들이다.
“2015년 빈티지는 소비자에게 있어 매력적인 와인이다. 이 지역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쉬운 길잡이가 되어준다. 그 중에서도 잘 익은 편에 속하지만 그 아래에는 광물성 느낌도 잘 깔려 있다.” 앤디 하워드 MW는 이렇게 표현했다.

가성비 최고 2015 상세르

– 도멘 세르지 라포르트, 상세르 2015
블랙커런트 잎, 오렌지, 시트러스 과일의 강한 아로마가 혀에서 복숭아와 핵과류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93점

-뱅상 피나르, 플로르, 상세레 2015
혀끝에서 진정한 시트러스 과일의 신선함과 강도가 느껴진다. 길고 아삭한 여운이 좋다.
93점

-도멘 베르나르 플뢰리에 에 필, 상세르 2015
절제된 자몽 아로마와 함께 향기는 과하지 않지만 혀끝에서는 과일, 시트러스 과일, 약간의 복숭아, 석탄산 발효의 깊이까지 느껴진다. 상당한 질감과 구조까지 갖춘 아주 매력적인 와인이다.
93점

-프랑수아 밀레, 상세르 2015
레몬 프리저브와 함께 로즈메리와 세이지 아로마가 느껴진다. 입안에서는 신선하고 산뜻하며, 시트러스 과일과 함께 강한 에너지가 여운까지 이어진다. 세련되고 풍성한 와인이지만 과일 맛이 두드러지지 않게 돕는 절제된 느낌도 갖추었다.
93점

-노엘 에 장-뤽 랭보, 상세르 2015
코에서는 구운 아몬드, 회양목 향기와 함께 고추 향도 가볍게 느껴지는데 과즙이 많은 복숭아와 톡 쏘는 오렌지 껍질 향이 더해져 균형을 이룬다. 축축이 젖은 돌멩이를 핥은 듯한 광물성의 느낌이 여운으로 남는다.
92점

Domaine Daulny, Sancerre 2015

-도멘 돌니, 상세레 2015
코에서는 조금 덜 익은 듯 시트러스 향이 강하다. 그런데 입안에서는 이와 반대로 잘 다듬은 질감과 함께 산뜻한 과일과 자몽 특징이 느껴진다. 신선함도 갖추고 있지만 산도가 약간 변덕스러운 철부지처럼 느껴진다.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91점

이 테이스팅에 관한 추가 논평

“뉴질랜드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다른 국가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세르 와인은 다른 지역에서 간절히 열망하지만 결코 가질 수 없는 그 무언가를 갖추고 있다. 샤블리의 샤르도네처럼 말이다. 상세르는 소비뇽 블랑에 대해 매우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바로 그것이 소비뇽 블랑처럼 느껴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상세르는 품종보다는 그 브랜드 자체가 바로 인기를 이끌어나가는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워드는 이렇게 평했다.
짐 버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했다.

“상세르는 광고하지 않아도 알아서 팔린다. 그러니 가만히 앉아 더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생산자들이 이해가 될 정도다. 성공에 안주하고 있는 생산자들이 일부 있지만 뱅상 피나르, 앙리 부르주아, 알퐁스 멜로, 뱅상 들라포르트 같은 최고 생산자들이나 유망한 새로운 스타들에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최고는 언제나 노력하고 있고, 그것은 매우 대단한 일이다.”

CREDIT

• 작성자

  Tina Jellie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08.16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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