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부르고뉴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는 혐의에 이어 지난 4월 세관 조사를 받은 뒤 메종 베조 뱅 에 테루아의 CEO가 사임했다.
지난 4월, 프랑스 언론에서는 부르고뉴의 네고시앙 메종 베조가 부르고뉴 와인에 다른 프랑스 AOC 와인을 섞고 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법률로 엄격히 금지되는 행위다.
메종 베조 뱅 에 테루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는 즉각적인 충격파로 이 지역을 뒤흔들었다.
혐의를 받은 당시 CEO 뱅상 소베스트르는 무혐의를 주장하며 이곳의 기술 이사와 함께 메종 베조의 생산 시설을 둘러보아도 좋다고 맞대응했다.
지난 주 와인 업계 소식지 V&S 뉴스의 토머스 겔러에 따르면 주주이기도 한 소베스트르가 이제 메종 베조 뱅 에 테루아의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또한 그 자리에 부르고뉴 와인 업계에서는 새로운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컨설턴트 엘루아 델롬가 임명되었다고도 전했다.
한편 부르고뉴와인협회 BIVB에서 이 회사를 상대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그런 와중에 인비보 와인과 아드비니, 두 곳이 이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겔러에 의하면 매종 베조 뱅 에 테루아는 최근 몇 년 동안 큰 성장세를 보였고, 이것이 인수자들이 나선 이유라고 한다.
현재 메종 베조 뱅 에 테루아는 샤르트롱 에 트레부셰, 피에르 앙드레, 레인 페도크, 몰리아르, 보졸레의 도멘 뒤 샤피트르를 포함해 서너 개의 브랜드와 부르고뉴 포도원을 보유하고 있다.
작성자
Yohan Castaing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6.06.15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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