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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 로쉴드, 윌리엄 켄트리지의 2016 라벨 공개

무통 로쉴드, 윌리엄 켄트리지의 2016 라벨 공개

Decanter Column 2018년 12월 31일

샤토 무통 로쉴드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화가 윌리엄 켄트리지에게 2016 빈티지 그랑 뱅의 라벨 디자인을 의뢰했다. 라벨 전체 모습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윌리엄 켄트리지가 무통 2016 라벨을 위해 그린 “디오니소스의 승리” / 사진 제공: 샤토 무통 로쉴드/윌리엄 켄트리지

켄트리지가 무통 로쉴드 2016 라벨을 위해 여러 명의 실루엣이 담겨 있는 “디오니소스의 승리(The Triumphs of Bacchus)”라는 제목의 작품을 완성했다.

포이약 소재의 무통 로쉴드는 1924년에 첫 시작 이래로 1945년부터 매년 예술가에게 의뢰해 그랑 뱅 빈티지 라벨을 제작해왔다.

무통 측은 195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난 켄트리지가 “아프리카 대륙 출신으로는 최초로 무통 라벨을 작업하게 된 세계적인 예술가”라고 소개했다.

켄트리지의 라벨에는 기쁨에 찬 행렬 속 디오니소스의 여러 모습이 그려져 있다.

무통 측은 이 그림이 티치아노부터 마티스까지 여러 위대한 화가들의 작품 속 디오니소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2016 무통 라벨 전체 모습 / 사진 제공: 무통 로쉴드/윌리엄 켄트리지

켄트리지의 주된 작업 방식은 주로 목탄 드로잉이나 모양대로 오려낸 검은색 카드를 이용해 제작한 동영상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조각과 연극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중 몇몇에는 정치적인 색이 입혀져 있기도 했다.

켄트리지는 최근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더 헤드 앤 더 로드(The Head and the Load)” 전시회를 열었다. 필름 투사, 기계화된 조각, 음악 등이 가미된 작품들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참전한 유럽 국가들에 속해 있었던 아프리카 짐꾼들과 수송 병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무통의 2015 빈티지 라벨을 제작한 사람은 독일의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였다.

  • 작성자 Chris Mercer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8.12.13
  • 원문기사 보기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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