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와인도 디캔팅으로 얻는 혜택이 있을까?

디캔터의 컨설팅 에디터 스티븐 스퍼리어가 설명한다.

디캔터에 물어보세요. 화이트 와인은 언제 디캔팅할까?

런던에서 바버라 로렌조가 물었습니다. 어떤 스타일/얼마나 오래된 화이트 와인을 디캔팅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레드 와인의 경우보다 숙성 기간이 짧은 화이트 와인도 디캔팅을 하면 좋은가요?
디캔터의 스티븐 스퍼리어가 답합니다.

디캔팅을 하는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1.와인이 숨 쉬게 하기 위해서.
2.침전물을 걸러내기 위해서.
3.디캔팅한 와인은 기대감을 더욱 높여줄 수 있으므로.

화이트 와인은 주석산 결정을 제외하고는 침전물이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고, 탄닌이 없기 때문에 공기에 노출시킬 필요도 없다. 따라서 화이트 와인을 디캔팅하는 것은 주로 미학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디캔팅이 혀뿐 아니라 눈도 즐겁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한 가지 문제는 화이트 와인이 디캔터보다 얼음 통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차갑게 식혀야 할 필요성이 조금 덜한 오래 숙성된 와인을 주로 디캔팅한다. 이것은 여러 겹의 복합성을 보이는 성숙한 스위트 와인에도 그러하다.
보르도 사람들은 레드 와인뿐 아니라 드라이 화이트 와인도 종종 디캔팅하곤 한다.

반대로 부르고뉴 사람들은 절대로 디캔팅하지 않는다. 휴 존슨은 오래된 리슬링을 디캔팅하여 마시고, 내가 아는 파리의 한 레스토랑은 항상 샴페인을 유리병에 따로 디캔팅하여 낸다. 나는 화이트 론 와인은 숙성하지 않은 것과 오래된 것 모두, 그리고 숙성된 알자스 리슬링을 디캔팅하여 마신다. 모두 마시기 직전에 말이다.
스티븐 스퍼리어는 전 세계를 여행하는 디캔터의 컨설팅 에디터다.

CREDIT

• 작성자

  Decanter Staff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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